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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욕

[뉴욕/차이나타운] 차이나 타운에서 신선한 채소와 생선 쇼핑

미국 뉴욕하면 떠오르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일단은 화려한 도심에 위치한 타임스퀘어,
뉴욕의 자유를 증명하는 듯한 자유의 여신상,
그리고 다인종 사회를 여실히 보여주는 '차이나 타운'.

차이나 타운은 '미드'를 보시면 자주 출연하는 동네중 하나인데
뉴욕에서 이민자인 중국인들이 만들어낸 동네로써
다인종 다문화사회를 보여주고 그들의 문화가 고스란히 모아져있는
이곳은 뉴요커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발길을 모으는 곳이랍니다.



여행 인포메이션 센터도 이렇게 중국식으로 되어있습니다.
영어를 찾아보기가 힘든 중국식 간판에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좁은
골목골목은 미어터집니다. 정말 '중국'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때도 많네요^^;;;

차이나 타운은 Canal st.를 따라 그 주변지역을 통틀어 부릅니다.
전철 1,2,3,N,Q,R,J,F까지 다양한 라인의 전철들이 'Canal St'역에 설 정도니
그 크기는 짐작이 가시죠?
카날스트릿역에 내려서 Lafayette st쪽으로 걸어올라가시면 금새 차이나타운 중심을
만나보실수 있습니다. ^^


맥도날드도 중국어로 써져있어요^^!
차이나 타운은 주말엔 정말 관광객들이 많아서 조금 지칠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일에가면 조금 나은데 항상 북적이는 느낌이
차이나 타운을 차이나타운답게 만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뉴요커들이 차이나 타운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입니다.
차이나 타운에서는 채소/생선/그외 생필품들이 뉴욕의 어느곳과 비교해도
저렴하고 싱싱하기 때문에 먼 발걸음을 해서라도 찾아가게 됩니다.

레스토랑의 음식들도 아주 저렴한것이 특징입니다.


저렴한 가격인 만큼 카드를 안받는 곳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차이나 타운 여행시에는 꼭꼭 현금을 챙겨가 주세요.
여기서는 깎는게 가능합니다.^^
손짓 발짓해서 애교좀 부려보시면 가게마다 디스카운트 해주니
흡사 한국 재래시장에 온듯한 느낌을 받을때가 많답니다.


좌판에서 파는 과일들, 야채들은 처음엔
그냥 지나쳤는데 가격들을 찬찬히 보시면 동네 슈퍼들과 비교해 엄청나게 싸다는것을
알게 됩니다. 중국식 독특한 과일들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에요.^^

위에는 과일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
사람들의 발길을 잡는 역활을 톡톡히하고 있었습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고 즐겨찾는 과일들이 많더군요.
망고스틴도 찾아볼수있었어요. 과일은 가격들이 노점들마다 다 비슷한데
신선도에 따라서도 가격이 조금씩 차이나니
잘 들여다 보고 구매하세요. 조금 더달라고 졸라보세요^^
더 주신답니다. 그리고 맛이 궁금하면 조금 먹어볼수있냐고 하면 흔쾌히 먹어보라고 하십니다.
먹어보고 맛있으면 사서 여행시 들고다니면서 출출할때마다
꺼내먹으면 딱 좋아요.


스타벅스 건물도 중국식 건물입니다.
영어만 없다면 중국이라 해도 속겠어요.
좁은 차도로때문에 항상 정체를 보이는 뉴욕, 차이나타운에서는 그 모습이 좀더 두드러지게
볼수있습니다. 관광객을 상대로 판매하는 흑인들은 주로 짝퉁 가방들을 파는데
안사면 화내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세요.^^


뉴욕 타임즈에도 나왔던 Win Choy Market입니다.
생선, 어패류를 파는 가게인데 뉴욕내에서 아주 저렴한 편(아마 가장?ㅎㅎ)에 속하고
그 싱싱도도 엄지를 치켜세울만 하답니다.
제철 생선이나 어패류들은 그 가격이 더욱 저렴하니 아침일찍 가셔서
싱싱한 바닷속 친구들을 구매하면 마음도 뿌듯.ㅋㅋ

뉴욕은 생선이나 어패류들이 정말 비싸서 냉동 아니면 사먹기가 힘들때 많아요.
또한 너무 먹고싶어서 근처 가게에서 사려고하면 싱싱하지도 않아 냄새만 많이나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좀 멀더라도 꼭 차이나 타운가서 사온답니다.


윈초이 마켓은 차이나 타운 입구격인 인포메이션 데스크의 맞은편에 보면
위의 노란 간판과 함께 바다의 냄새가 훅~^^; 밀려오니 바로 찾으실수 있을껍니다.

정확한 주소는
218 Canal Street #A
입니다.

오늘은 랍스터가 좌판 맨앞을 장식하고 있네요.
싱싱해 보이는 녀석들이 제 입맛을 당겼지만 3마리에 32$는 제 예산에는 너무 비싼 몸값이라..
패스^^;


안쪽에는 생선들을 팔고 있어요.
연어, 도미, 민물고기등 다양하게 팔고 있는데
한국에서 제사지낼때 쓰는 '빨간고기'도 팔고 있어서 반가웠답니다.
미국내에서는 붉은살 생선을 많이 팔아 흰살생선은 만나보기 어려운데
이곳 윈초이 마켓에서는 그런 걱정은 붙들어 매주세요.ㅎ

아래에 보시면 머리도 팔고있답니다.^^;
국물낼때 시원한 머리가 필요할때도 차이나타운!


반가운 오징어, 고등어, 멸치등이 보이네요.
가격도 1LB당 2~3달러 사이로 저렴한 편이에요.
오징어로 치면 두마리에서 세마리사이에 2천원 조금 넘는 가격이니 괜찮죠?
고등어는 두마리정도에 3천5백원정도겠네요.
철따라 저렴해지는건 어느나라 시장을 가도 마찬가지인듯합니다.



미국은 재미있게도 이렇게 껍질을 똑똑 따놓은 꽃게들과
껍질을 붙여놓은 꽃게들을 따로 팔아요.
한국에서는 간장게장이나 그외 요리를 할때 '게딱지'를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데,
미국에서 게요리는 스프나 안에 게살만 꺼내 만드는 요리가 많아서 그런지
게딱지가 없었답니다. 가격은 동일하다고 합니다.
무게에 따라 계산하니 게딱지가 있으면 조금더 가격이 나가는셈이 되나요?

그리고 파란색게를 보고 깜짝놀랐습니다.
한국에서 붉은빛나는 게들만 보다가 푸른빛나는 게를 보고는
사진찍자 아주머니께서 "게 처음봐?"라는 질문을 듣기도 했습니다.^^;


차이나 타운에 오셔서 또 꼭 드셔보셔야하는 것은
바로 '베이징덕'! 우리나라말로는 오리훈제라고 하나요?
쫄깃한 맛이 일품인 오리훈제 고기들은 한마리에 7~30$까지 다양한 가격에 팔고있답니다.
저렴하지만 바삭한 껍질과 쫄깃한 속살이 일품이에요.

다만 머리가 붙어 요리되는 훈제 고기들을 보고 깜!짝!
놀랄수있으니 조심하시길 바랍니다.ㅋㅋ


오늘 저는 차이나 타운에서 싱싱한 새우를 한봉지 사왔답니다.
14$! 냉동새우도 한봉지에 9$데 저렴하게 잘샀죠^^?

뉴욕에 오면 관광차 꼭 들려보셔야하는 차이나타운!
가셔서 오늘 저녁 싱싱한 매운탕재료들도 저렴하게 구매하시길 바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