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뉴욕

[뉴욕/다운타운] 허드슨 강 공원

뉴욕의 40도가까이 되는 무더위는 어느새
조금 풀이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그래도 8월은 여름의 모습이 진하게 느껴지네요.

오늘은 햇살이 따가운 날 선선한 바람을 느낄수있는
여유로운 공원, '허드슨 강'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허드슨 강은 1609년 영국 탐험가 허드슨이 발견했다고 이름이 그리 붙여졌다고 합니다.
뉴욕 동부에 위치한 강으로, 여유롭고 유람선이나 개인 약트들이 많이 보입니다.

1호선 Christopher 역에서 내려서 강쪽으로 걸어가시면 Pier 26번 근처입니다.(공원근처)


허드슨 강은 뉴욕 하류에 위치하고 있고 산업수로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여유롭고 강바람을 맞을수 있어 뉴요커들한테 사랑을 받고있습니다.


해가 조금 고개를 숙일때 찾아가시면 센트럴파크와 조금 다른
매력의 공원을 만나보실수있습니다.
사람도 조금 덜하고, 동네분들이 애정을 가지고 찾는 곳이라
조용해 혼자 생각할때 방문할때도 좋은것 같습니다.


 


탁트인 공원 뒤쪽으로는 그리니치빌리지가 보입니다.
여유로운, 꽤 잘사는 동네라 그 분위기 또한 즐겨볼수있어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허드슨 강 공원은 사실 맨하탄의 왼쪽, 즉 강이 흐르는쪽으로 가면
다 만나볼수있는 정말 '긴' 공원입니다.^^
정갈한 모습이 인상깊어요.



혼자도 좋지만 친구랑 함께 놀러와보세요.
두런 두런 인생 이야기 하기도 좋고, 연인이랑 여유를 느끼며
탁트인 강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밝은 벽의 꽃 그림들이 여름과 잘어울립니다.


여객선도 많이 정박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파티를 하는 개인 여객선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엔 저도 한번 타보고 싶네요..ㅎㅎ


배가 슬슬 고파져 그리니치 빌리지에 위치한
카페에 들어가 주문했습니다.
친구가 주문한 치킨 파니니입니다. 한화로 1만원 가량 했던것같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1호선 Christopher St 역 근처엔 레스토랑이 많으니,
취향대로 골라 드셔보세요. :)


두툼한 패티와 육즙이 맛있었던 수제햄버거도
공원에서 산책하다가 와서 먹으니 더욱 꿀맛이었습니다.ㅎ


허드슨 강 공원에도 해가 슬슬 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오니 노을도 거의 지고 있더라구요.
이때가 오후 8시정도 였습니다.^^ 뉴욕은 해가 천천히 집니다.


 

허드슨강 공원에서만 느낄수 있는 매력.
자연적인 강위에 인위적으로 만든 사람의 풍경이 잘어울립니다.
강바람이 여유롭습니다.

 

여름은 관광 성수기라 그런지 어딜가든 사람이 참 많습니다.
더운 날 인파까지 많은 뉴욕거리를 걷다보면 괜시리 짜증만 많아 지는것 같습니다.

이럴땐 일부러라도 여유를 찾아,
허드슨강 공원에 방문합니다.
여러분도 더운 여름, 잠깐 '여유'를 찾으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