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몇일 내리 오고 있었는데
오늘은 하늘이 높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게
어디 놀러가기 딱~ 좋은 날입니다.^^
오늘은 그래서 '공짜로' 페리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Liberty Island, 자유의 섬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섬까지 가는 페리를 타거나 아니면 조금 거리감이 있지만
공짜로! Staten Island 페리를 타고 가며 보는 법이 있습니다. ^^
1호선을 타고 South Ferry역에 내리시면 이렇게 스태튼아일랜드 페리역이 크게
보이기때문에, 길치이신분도 문제 없으실꺼에요.ㅎㅎ
안쪽에는 간단한 요기 가능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리의 악사들도 있습니다.
페리는 매 30분마다 오니 시간적으로 그렇게 타이트하게 맞춰가지 않으셔도 될것같네요.
사람들이 와글와글 서있는 곳이 타는곳입니다.
밤 12시가 지나면 1시간에 한대로 바뀐다고 합니다.
페리가 정박하면 질서고 뭐고 없이 우르르 사람들이 몰려타니
조심하세요. 예전엔 유료였는데 최근 무료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스태튼아일랜드 거주자들보다 관광객들이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페리는 층이 3층으로 나누어 져 있는데 아래쪽은 사진처럼 자리가 많아 앉아 갈수있는
대신 창문이 있어 경치구경하기엔 조금 아쉬운감이있습니다.
저희는 그래서 윗층으로 옮겨갔습니다.
탁트인 풍경이 보이는 상층 갑판!
오른쪽에 서있으셔야지 자유의 여신상이 보입니다.
편도로 스태튼아일랜드까지 대략 20-30분 소요됩니다.
하늘이 높고 날씨가 너무 좋아 탁트인 풍경이 보기 좋더군요.
수상택시도 보입니다. 수상택시는 이케아 가는 수상 택시라고 하는데,
가구 쇼핑하러 가는것 치곤 아주 멋있는 이동 수단이라고 생각되네요.^^ㅎㅎ
페리위에서 다운타운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장관입니다.
뉴욕에서 갑갑한 도시, 높은 고층 건물에 조금 지칠때
무료 페리타고 넓은 하늘과 다운타운의 경치를 보니 그렇게 자유로울수가 없었습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왔지만 저는 이날의 경치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ㅎㅎ
멀리 개인 어선도 보입니다.
위에서 파티도 하고 상업적인 용도로도 사용되고.. 가지각색으로 이용가능합니다.
이런 여유로운 모습의 뉴욕이 색달랐네요.
슬슬 저 멀리 자유의 여신상이 보입니다.
점점 가까이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사진에선 별로 안커보이나요? 그런데 그 밑의 사람들을 보세요.^^
아주 작죠? 실제 동상 크긴 어마어마 하답니다.
자유의 여신상은 영국군을 몰아내는데 큰 일조를 해준 미국에게
민간차원에서의 보답으로 프랑스에서 전해준 선물입니다.
승리와 자유를 지향하는 이 여신상은 뉴욕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되었죠.
딱 정면에서 찍은 샷!
자유의 여신사 내부는 9/11테러이후 그해12월까지 폐쇠했다가 재 개방하였는데,
아직까지 테러 가능성때문에 방문객들의 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슬픈 현실입니다. 내부 방문을 원한다면 최소한 3달이전에 티켓을 예매하지 않으면
관람이 어렵습니다.
수족관 사진.
스테이튼 아일랜드에도 박물관이랑 아쿠아리움등이 있다고 들었지만
교통이 조금 불편해 저흰 바로 맨하탄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날씨 좋은날 자유의 여신상 공짜로 보고 코에 바람도 쐬니 도시에만 있던 답답함이 날아가는 것같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뉴욕에 방문하시면 한번 가볼만한
루트이기에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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