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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욕

[뉴욕/플랫아이언] 뉴욕에서 가장 도발적인 박물관 Museum of Sex

뉴욕에서 가장 도발적이고, 섹시하고, 충격적인 박물관!

바로 "Museum of Sex" 입니다.

 

뉴욕의 성 박물관은 우리 성의 역사에서 부터 포르노그라피같은 한 장르의 성이나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속속들이 알려줘

본의 아니게 무척 충격적일 수 있는 박물관 이랍니다.

 

만 18세 이상이여야만 입장할 수 있는 박물관이니까 명심하시고 방문하셔야합니다 ㅎ.ㅎ

자극적인 부분도 많지만!

오늘 제가 소개해 드릴것들은 다 자체 심의를 거쳐 쓴 글이니.. 안심하고 스크롤 내리셔도됩니다.ㅎㅎㅎ

 

 

 

233 5th Avenue  New York, NY 10016
(212) 689-6337

 

입장료는 성인 기준 19달러 정도, 학생증이 있을경우 15달러 정도 입니다.

입장료는 크게 저렴하진 않으나 미국판 그루폰이나 리빙소셜등을 이용하시면 가끔

두장에 19달러에 올라오니 여행계획하시는 분들은 미리미리 체크하다가 티켓뜨면 구매하셔서 즐기시면 저렴한 박물관

방문이 될것 같아요.^^

 

 

 

입구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쇼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굳이 박물관에 입장하지 않더라도, 박물관 로비에는

박물관 샵이 있어서 공짜로 구경하실수 있어요.

 

 

최근엔 금요일 밤 9시까지 연장으로 오픈하고 있으니

www.museumofsex.com/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늦은시간 뉴욕에서 뭘할까~ 고민하시지 말고, 도발적인 박물관 방문 재미있을것 같네요.

 

 

박물관에 보유된 양은 약 15000점으로, 1층~3층에 많은양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매달 매달 주제에 따라 전시 작품도 달라지니 매년 한두번씩 방문해 보기도 좋을것 같아요.

 

1층에 피카소의 작품을 시작으로 박물관 관람이 시작됩니다.

 

 

 

처음 관심을 끌던 것은 바로 1800년대-1900년대부터 제작되어왔던

피임약의 모습!

마치 독약같이 생긴병에 넣어주는게 너무 무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임신 피임약의 역사가 이렇게 길었다는 사실에 아주 놀랐어요.

 

 

그리고 낙태할때 사용되던 수술기구. 19세기 초에 사용되던 것들이라고 하는데

무시무시하게 생긴 수술기구 들이죠 ㅠㅠ?

보기만 해도 겁나는 수술기구들이에요.

 

그리고 현대여성들이 매달 주기적으로 먹어야 피임이 되는

피임약이랑 흡사한 모습을 보이는 피임 약과 관련 설명서!

약국가면 보는 동그란 모습의 피임약과 아주 많이 닮아있는 모습이에요.

 

이건 발레리나 슈즈!

아주 독특한 이 신발은 플레이 보이 잡지 화보촬영등을 할때 사용되었다고 하는데

이 신발을 신고 서 있으려면 무척 고통스러울것 같애요^^;

 

2층엔 재미있게도 동물의 성에 대한 전시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팬더, 말, 사자, 물범등 동물들이 어떻게 자식을 번식시키는지와 아기를 어떤형태로 놓는지,

어떻게 서로에게 끌리는지 부터 인간세계와 비슷한 모습또한 비교해서 보여주는데

평소 쉽게 지나가던 동물들의 성생활(?)을 볼 수 있어서 충격이기도 했고,

멸종해가는 동물들은 대부분 1부1처를 이루고 있는 동물들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었어요.

 

성의 역사, 동물의 성, 그리고 3층엔 우리가 현재 어떤 시대에서

성은 어떤식으로 해석되고 있는지, 미국에서의 성은 어떤지에 대한 내용들의 전시가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 작품또한 그냥 보면 멋진 예술품 같은데 정자를 표현한 예술이라고 합니다.

 

 

이 푸른 불빛에 전광판 글자가 뜨는 것도 현대 예술품인데, 전광판의 내용들은 뉴욕 시민들이

무명으로 문자를 보낸 내용들을 모아 띄어주는 작품입니다.

자신이 평소 생각하던 성이나 비밀, 또는 상상등 다양한 내용을 찍어 보내는데

문자라는 현대적 도구와 전광판이라는 도시, 그리고 무미건조하게 찍어보내는 뉴요커들의 비밀스러운

생각을 옅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성"하면 우리 사회에서 아직까지 금기시되고,

부끄러운 것으로 인식되는 만큼 모자이크 역시 뗄레야 뗄수없습니다.

모자이크 밑에 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사실은

우리가 평소생각하는 "성"과 관련이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는 예술가의 생각고리에 감탄했어요.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았던 작품은 바로 5대의 붉은 전화기.

이 전화기는 설치 예술가이자 실험 예술가가 뉴요커들이 또한 무명으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성이나 정체성, 고민, 또는 나아가 자신의 욕구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 센터를 만들었는데

무려 2만통에 가까운 전화가 걸려왔다고 합니다.

 

엄청난 숫자이지 않나요?ㅎㅎ 그리고 그들의 목소리를 바꾸어 뉴욕 성 박물관에서 들려주고 있었는데

가히 충격적인 이야기에서 어째들으면 슬프기까지한 그들의 고민들을 들어보니 참으로 도발적인 박물관이 아닌가..

라는 도출에 달했네요.

 

이 외에도 아주 다양한 전시품들이 있었는데 이건 뉴욕여행오셔서 꼭 한번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평소 조금은 지루했던 박물관들과 다르게 가히 충격적이던

 

뉴욕 성 박물관 방문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