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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욕

[뉴욕/미드타운] 아시아의 예술을 한눈에, 루빈 박물관 Rubin Museum of Art


오늘은 뉴욕에서 아시아의 예술을 깊이있게 구경할 수 있는 박물관,
'루빈 박물관'에 다녀 왔습니다.
루빈 박물관은 150 West 17th Street  New York, NY 10011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번을 타고 18th Street역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됩니다.


루빈 박물관의 외부는

세련된 도시의 건물같습니다. 모던한 느낌이 강한 이 박물관은 2004년 오픈한 박물관으로써

그리 오래 되지 않은곳이랍니다.


박물관에서는 항상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는데,

아시아의 예술과 불교 예술이 많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Adults - $10.00
Seniors (65 and older) - $5.00
Students - $5.00

입장료가 있지만,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사이에 입장하시면 무료 관람이 가능하니

시간 맞춰서 방문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루빈 박물관에서는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가 가까운 나라인 네팔,

방글라데시, 태국등을 건너 건너 조금씩 바뀌고 달라진 역사를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우리가 궁금했던 불교에서의 포즈나 손 모양도 쉽게 설명되어 있었는데,

5월 부처님의 날이 다가 오는만큼 재미있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는 다양한 불교와 관련된 예술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절에 가면 볼 수 있는 화려한 색감의 신의 모습입니다.

화려한 색감은 예로 부터 악귀를 막는다고 하며 절에서 이런 그림을 사용함으로써

보호와 동시에 신적인 느낌을 주었다고 합니다.



무서운 얼굴의 금동상도 있습니다.

이는 지옥에나 가면 볼수 있을법한 신의 모습인데 예부터 불교에서도

지옥의 개념이 있어 현생에서 나쁜짓을 한 자에게는 마땅한 벌을 내린다는

점 잘 알고들 계시죠? 그중에서 한 지옥을 다스리는 금동상의 얼굴입니다.


이렇게 무서운 모습을 한 신도 있는데,

자세히 보시면 사람의 해골이나 뼈등을 장신구로 이용하고, 기괴한 얼굴을 한 모습입니다.

이는 신을 두려워 하게 만들고, 숭배 받아야 하는 존재임을 잘 보여주는 예인것 같습니다.

또한 한켠에서는 우리나라 불상들과는 조금다른

태국, 인도등의 불상들을 관찰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단촐한 미가 있다면 이곳의 불상들은 화려하고, 동물을 형상화 한 모습들을볼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불교의 모습을 현대 21세기에서 어떤 예술작품으로

나타나는지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자주 읽는 카툰이나 서양의 코믹북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불교문화인데, 한중일의 문화보단 네팔이나 인도의 불교 문화가 더욱 자주 그려지는것 같습니다.

승려들이 입고 있는 주황색과 붉은 승려복은 태국, 네팔쪽에서 많이 입는다고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동화책과 만화도 네팔의 히말라야를 올라가는 여정으로도 나와 있다고 하네요.^^


아직 역사가 깊지 않은 박물관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전시품들로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하는 '불교'라는 종교의 역사나 21세기에서 찾아볼수 있는

불교의 영향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곧 부처님의 날이 다가오는데, 아름다운 등이라도 보러가시면 어떨까 합니다.^^

뉴욕에서 강기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