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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맞아 감사한 지인들에게 엽서를 쓰는건 어때요? 홍콩에서 보내는 "연하장" 본문

여행/홍콩

연말을 맞아 감사한 지인들에게 엽서를 쓰는건 어때요? 홍콩에서 보내는 "연하장"

G.K 2014.12.08 17:19

안녕하세요 우체국 여러분~

어느새 2015년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이제 가는 2014년을 잡을 순 없고,

다음 한해도 잘 지내보기 위해 남은 2014년을 잘 마무리 하는 수 밖에 없을 텐데요.


2014년 뭐가 가장 아쉬우세요?

저는 2014년 사는 곳도 두번이나 바뀌고, 학기도 끝나고,

새로운 곳에 적응하며 지낸다고 무척 바빴던 학기였어요.

하지만 그만큼 얻은것도 많고 새로운 경험도 많이 했기 때문에 즐거웠는데요!

다만 아쉬운 것은 새로 만난 인연들과 원래 오래 알고 있었던 인연들에게 제 스케쥴이 너무 바빠

자주 안부를 묻지 못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2014년이 끝나기전, 감사의 마음을 담아 홍콩 우체국에서 미리 "연하장"을 보내기로 했답니다.


(아파트 단지내에 위치한 홍콩의 동네 우체국 모습)


연하장의 기원을 잘 알고 계신가요?

솔직히 이쯤 되면 많이 쓰는 연하장이 어떤 유래로, 어떻게 우리의 삶에 정착되었는지 아시는 분들 많이 없으시죠?

연하장은 처음 15세기 독일에서 아기 예수의 모습과 신년을 축복하는 글이 담긴 카드를 동판으로 인쇄한것이 연하장의 시초라고

해요. 그리고 19세기 후반부터 영국과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카드를 주고 받으며 축하와 신년 인사를 하였는데

이게 바로 현대의 연하장의 전신이라고 합니다.


바쁜 우리 시대의 삶에는 멀리 살게 되거나 시간이 맞지 않다면 연말연시 인사를 드리러 갈 수 없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그럴때 손수 쓴 편지나 카드에 덕담과 감사의 말씀을 써 보낸다면

마음도 따뜻해 지고 그 정성도 느껴지기에 소원했던 지인들과의 인맥을 다시 돈독히 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편지는 받을 때 마다 기쁘고, 그 사람이 나를 생각해 주는 구나 라는 마음도 잘 느껴지기 때문이죠!

은행이나 각종 업무용 편지만 주고받는 요즘 시대에, 손글씨 편지가 주는 감동은 생각보다 더 큰것같아요.

[네이버 지식백과] 연하장 [New Year's card, Greeting cards, 年賀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무언가를 보내고 있는 홍콩 주민)


홍콩 우체국은 우리나라랑은 다르게 우체국이 주상복합단지에 들어가 있거나 빌딩속 2층이나 3층에 위치한

경우도 허다해서 미리 미리 제대로 주소를 알고 가지 않으면 무척 헷갈린답니다.


http://app1.hongkongpost.hk/CGI/location/postoffice_index.jsp?lang=en_US

주소와 지역별로 연락처는 공식 홈페이지에 꼼꼼하게 잘 나와 있어요!



저는 대부분 지인들이 한국과 미국에 있기 때문에 항상 AIR 메일을 이용하는 편인데요,

홍콩 우편 가격은 비싸지 않아 올해는 많은 분들께 푸짐하게 보낼 수 있었어요.

그렇다면 홍콩에서 각종 연하장이나 엽서, 편지등은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요?

연말 홍콩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분들께는 더더욱 중요한 엽서 관련 내용이죠?



홍콩의 우표는 이렇게 패킷으로 구매하거나 아니면 개별로 구매할 수 있는데요,

가까운 7/11 편의점이나 우체국에서 직접 구매 할 수 있어요.

저는 이렇게 한번에 10개씩 구매하는데요, 3.70$ 짜리는 유럽까지 멀~~리 보낼 수 있는 우표에요 .

한국돈으로 500원 정도네요.



이렇게 패킷뒤에는 어디까지 보낼 수 있는지 가격이 적혀져 있는데요,

홍콩내에서 보내는 것은 당연히 가장 싸구요, Zone 1 에 해당하는 한국까지는 2.90,

Zone 2에 해당하는 유럽이나 아프리카 미주권 등은 3.70을 지불하면 됩니다.


정확한 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Weight per item not exceeding Letter & Postcards Second Class Air Mail
Aerogramme Mainland China & Taiwan Zone 1 Zone 2 Mainland China & Taiwan Zone 1 Zone 2
- $2.3 - - - - - -
20g - $2.9 $2.9 $3.7 $2.3 $2.3 $3.1
30g - $5.5 $5.5 $6.5 $3.8 $3.8 $5.0
Each additional 10g or part thereof - $1.5 $1.5 $1.6 $1.0 $1.0 $1.2


돈이 모자라면 배달이 안되거나 반송 또는 파기해 버리니 꼭

보내시는 주소지의 Zone과 무게를 확인하시고 보내셔야 합니다.



홍콩 우표들은 패킷으로 구매하면 이렇게 스티커 형태로 되어 있지만 개개별로 구매하면

침을 묻혀 붙여야 하는 형태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스티커 형태를 선오 한답니다.

기본적인 우표들은 홍콩의 풍경이나 새들이 들어간 우표들이 대부분인데요!

어느새 두개 밖에 남지 않았을 정도로 올해는 많은 분들께 연말연시 인사를 전한 한해였네요.



우표도 특별하고 싶다! 겨울철에만 특별 판매하는 한정판 우표들도 있는데요,

문제는 대부분 우표들은 작은 동네 우체국에서는 금방 품절이 되어버리고 센트럴에 위치한 중앙 우체국까지

가야한답니다. 홍콩에서도 아줌마, 할머니들을 중심으로 이렇게 우체국의 시즌한정 씰이나 우표들을 모으시는 분들이 많아

그 경쟁이 생각보다 치열하답니다. ㅎㅎ 저도 구매하려고 가니 동네엔

가는 곳 족족 품절 되어 있어서 무척 아쉬웠어요.


가격 또한 비싸지 않아, 센트럴에 놀러간다면 꼭 기념품 삼아 중앙우체국에서 한정판 우표 구매하시면 어떨까요?



또한 연말 연시를 맞아 지하철 역사에 특별 헬로우 키티 한정 우체통이 설치 되어 있답니다.

홍콩우체통들은 진한 독색이구요, 미리 구매한 우표를 사서 붙인다음 키티 우편함에 넣으면

잘 배달된다고 합니다. 홍콩에서는 유독 일본 캐릭터들이나 한국 라인 캐릭터들이 인기가 많은데요,

연말이라 유독 크리스마스 분장을 한 캐릭터 상품들이 대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이렇게 우체통 또한 키티가 맞이하고 있다니, 그 인기가 잘 느껴지시죠?



홍콩에서는 이렇게 연말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제 지인들은 벌써 한두명씩 연하장을 받았다며 오랜만에 통화와 안부를 물었던 분들도 있고,

아직 유럽에는 도착하지 않았는지 전혀 모르는 눈치의 지인들도 있었습니다.


세계에 퍼져 있는 지인들에게 마음같아서는 한분한분 찾아뵈며 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그렇지 못해 홍콩에서 전한 연하장& 엽서들이 2014년을 따뜻하게 마무리 할 수 있는 즐거운 소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여러분들! 한분한분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랴 바쁘시죠?

올 연말에는 해외 여행 뿐만 아니라 만나지 못한 분들이 계신다면 마음속으로만 그리워 하지마시고,

가까운 우체국에 방문해 손수 쓴 연하장을 보내보세요.

분명 그 따뜻한 마음이 잘 전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홍콩에서 강기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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