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면 한식도 좋지만, 가격이나 재료의 문제 때문에
쉽게 구할수있는 '파스타'를 자주 요리 해 먹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이탈리안계도 많을 뿐더러 저렴하고 맛도 좋은
파스타는 아주 대중적인 음식이랍니다.
한국에서는 이탈리안 음식점에서 쉽게 만나볼수있는데
미국에서는 의외로 파스타집이 많이 없습니다.
그만큼 간단하고 자주 해먹는다는 뜻이겠지요.^^
오늘은 원하는 오돌토돌 씹히는 새우를 팍팍 넣은 크림치즈 스파게티를 요리했습니다.
파스타의 일종인 스파게티입니다. 미국에서는 4통에 5천원정도로 아주 저렴한 편이에요.
오가닉 스파게티면, 밀가루가 안들어가고 현미로 만든 스파게티면등 다양하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스파게티 면을 넣고 15분간 끓여주세요.
그리고 면발을 맛보시면 익었는지 안익었는지 알수있으니, 조금 드셔보시길.
아니면 벽에 던져 착! 붙으면 다 익은상태라고 하네요.ㅋㅋ
스파게티가 익는 동안 재료를 준비해 줍니다.
양많으신분 1인분 또는 일반인 2인분 기준.ㅎㅎ
양파 반쪽(큰 양파기준), 양송이버섯 4개, 콜리플라워 한주먹 반정도, 베이컨 2줄,
마늘 2쪽, 새우 한주먹입니다.
재료들은 새우를 제외하고 다 잘게 썰어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해놓습니다.
스파게티가 다 익으면 채에 건져 올리브유를 한두방울 뿌려 젓가락으로
휘적휘적 해줍니다. 불지않고 서로 붙지 않게 해주는 역활을 한답니다.
그동안 후라이팬은 중불에 달궈놔 주세요.
소스를 만들 재료는 크림치즈, 우유, 쿠킹크림입니다.
저는 Fat-Free 크림치즈를 사용했어요. 조금이나마 몸무게를 올리지 않기위해..ㅋㅋ
쿠킹크림은 필라델피아라는 회사에서 나온 제품인데 요즘엔 한국에도 많이 파니
큰 대형마트나 수입제품 파는곳엔 팔꺼에요. 굳이 찾기 어렵다면
크림치즈를 더 넣고 소금간을 하시면 된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소스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베이컨을 센불에 빠르게 볶습니다.
센불에 볶으면 기름도 금방나오고 고기의 육즙이 빠지지 않아 더 맛있다고 하네요.^^
적당히 익은 베이컨에 콜리플라워를 넣어줍니다.
콜리플라워는 브로콜리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하얀색이 크림치즈와 잘 어울리고 아삭한 식감을 더해준답니다.
부드러운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살짝 쪄준다음에 사용하시면 더욱 말랑하답니다.
콜리플라워는 스트레스 해소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어른들한테도 좋은 채소입니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식품에 인돌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위암을 예방한다고 하니
매운음식에 술많이 드시는 한국 직장인 분들한테 아주 제격인것같네요.^^
어느정도 콜리블라워가 익었을때
나머지 양파, 양송이 버섯, 새우를 넣어 주고 가볍게 볶아줍니다.
중불에 볶아 주셔야 타지 않고 볶을수있어요~!
양파가 아삭하면서 단맛을 낼때쯔음 쿠킹크림 한스푼을 넣고 중불에
쓱쓱 휘저어줍니다.
대충 휘저어도 됩니다.
쿠킹크림을 다 저으신 다음엔 크림치즈 한스푼을 넣어줍니다.
좀 더 진한 맛을 원하시면 크림치즈를 더 넣어주시면 됩니다.
위 크림치즈와 쿠킹크림을 다 저어주신 다음엔
우유를 재료들이 찰랑하게 담길정도로 부어줍니다.
너무 흥건하게 넣으시면 묽어지니 재료가 보일랑 말랑할 정도로만 넣어주세요.
중불에 한 2~3분 조리면 소스가 슬슬 묽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아까
끓여뒀던 스파게티를 투하시켜 줍니다.
여기서 빠르게 볶아 줍니다.
소스와 재료들이 잘섞이게 볶아 주세요.
그리고 따뜻할때 그릇에 담아내면 크림치즈 스파게티 완성^^~!
새우가 위에 잔뜩 몰려있네요.ㅎㅎ 새우는 고혈압예방, 성장 발육에 좋은 음식이랍니다.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과식하여 새우만! 먹을때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 건강하게 새우 섭취하셔도 된답니다.
통통한 새우가 씹히는 크림치즈 스파게티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데다가
새우, 콜리플라워, 그외 다양한 채소들을 넣음으로 인해서
몸에도 건강하고 소스 역시 우유를 베이스로 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성장에
좋을것 같습니다. 재료도 듬뿍넣고 만들어 밖에서 먹는것 보다 건강하구요.
밥만 먹을수 있나~ 라는 말이 있듯이
밥대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를 찾을 땐
'새우 크림치즈 스파게티'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