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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전체요리

[김해/내외동] 김해에서 동태탕이 제일 맛있다는 '향미'


김해 내외동 먹자 골목에 위치한 '향미'입니다.
김해에서 동태탕이 제일 맛있는 집이라고 간판이 붙어 있네요.ㅋㅋ


정말 그런지는 한번 들어가서 확인해 볼까요?
^^

가격대는 좀 있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술한잔 하러 오는 집이다보니,
착한 가격은 아니네요.ㅋㅋ

내부는 크게 넓진안습니다. 7테이블에 룸이 하나있습니다.

기본찬은 아주 간소한 편입니다. 깻잎이랑 상추는 처음에 3장씩 나오는데
남길까봐 그러신거라니까 필요하심 추가하심 바로 더 드립니다.
따뜻한 계란찜이 맛있었어요.

저희는 가격이 한 30000~40000원해서 숯이 나올줄알았는데
연탄불입니다. ㅠㅠ
그래도 화력은 활활 타오르니 맛은 있겠죠?

저희가 시킨 메뉴는 알 곤탕+ 장어 중 입니다.
생선보다 탕종류를 먼저 주시기 땜에, 고기 먼저 먹으실려면 따로 말씀해야합니다.

대구 '곤'이라고 많이 알려진 이 음식은 원래 표준어로 '곤이' 라고 해야 합니다.
대구 곤이는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식이랍니다.

미나리가 잡내를 죽여주는게 좋았어요. 쬐끔 아쉬운건 미원을 좀 많이 넣었는지
국물맛이 텁텁하다는점! 그거 외엔 먹을만 했어요. 대구 곤이도 꽤 많이 들어가 있구요.

대구 곤이는 생선의 뇌라고 생각하시는데 뇌가 아니라 생선의 새끼, 즉 알입니다.(생선의 정액이라고 보시면 되어요)

부드럽고 진한맛을 내어 국을 끓일때 자주 사용되는 곤이는 생선에서
나오는 양이 한정되어 있고 명태 곤이보다는 대구 곤이가 훨씬 부드러워 위로 취급받는답니다.

저희가 아! 기다리고 어!기다리던 장어입니다.
곰장어/장어가 있는데 가격은 똑같습니다. 곰장어가 양이 더 많습니다.

장어는 한 2마리 썰어져 나오고 중자로 40000원입니다.

연탄불에 올리자마자 타다닥 구워지는 장어입니다.
장어의 껍질이 미끈할 수록 신선하며 눈이 투명한것이 좋습니다.
진한녹색, 회흑색, 다갈색이 특히 맛있다는데 이 장어는 회색에 가까운것같네요.

장어는 스태미너를 보충해주는 묘신을 함유하고 있어서,
장어를 먹고 나면 힘이 불끈 솟는다는 말이 있는것이랍니다.

하지만 장어는 지질또한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드시면
건강을 도리어 해칩니다. 적당히 드셔야해요! 지질은 특히 어린아이나 노인분들한테
안좋으니, 적당히가 언제나 정답!

장어가 연탄불에 익고 있습니다. 장어살이 하얀게
아주 맛있어 보이죠?ㅎㅎㅎ


장어의 상극 음식인 복숭아는 장어를 먹고난 다음에 섭취하게 되면
화장실 직행을 유발할 수 있느니, 후식으로는 피해 주세요^^

하얀살이 다 구워지게 되면 고추장을 묻혀 은박지에 넣고
살살 구워줍니다. 고추장엔 장어의 비린내를 잡기위해 청주를 넣었는지
술냄새가 살짝ㅎㅎ

그럼 이제 통통한 장어 한입 하실랍니까~~

공깃밥은 따로 시키시면 되고 장어는 양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은게 맘에들었어요.
연탄불만 빼면. 연탄불로 하니까 장어 껍질이 금방 타는게 ㅠ.ㅠ

그리고 대구 알 곤탕 역시 약간 텁텁한 국물맛 빼곤 대체적으로 괜찮았답니다.
향미에서 스테미너 보충을 해가기엔 충분 할 것같아요.

2011년의 2주가 벌써 지났습니다. 1일날 세웠던 계획은 잘지키고 계세요?
술때문에 속이 안좋다구요?

그렇다면 내일의 안주는 장어로 해서 스테미너도 채우고 알탕으로 속도 좀 푸세요.ㅎㅎ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