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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욕

[뉴욕/5th Avenue] 뉴욕 하이 엔드 패션의 종결지 5th Avenue


뉴욕은 날씨가 따뜻해졌다가 눈이 왔다가 바람이 불었다가
난리도 아닙니다. 한국은 날이 많이 풀렸다는데, 정말 그런가요^^?

오늘은 뉴욕 5번가에서 하이엔드 패션, 즉 명품 패션 트렌드를 알아 보고 왔습니다.
뉴욕 5th Avenue, 특히 49번 스트릿부터 60번 스트릿은 쇼핑 디스트릭, 쇼핑 특구라 하여 베르사치부터 루이비통, 애플 스토어까지
없는것 빼고 다있는 거리입니다. 명품샵과 아름다운 디스플레이로 오전에가면 가끔 헐리웃 스타들을 만나 볼 수 있을 정도이니, 얼마만큼 화려하고 멋진지 상상이 가시나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올라가서 야경 구경하는데 52$라고 합니다. 헉!)

평당 어마어마한 땅값을 자랑한다는 5번가에는 전세계 이름좀 알려졌다는 브랜드는 다 모여있습니다.
디스플레이와 매주 바뀌는 매장 분위기는 역동적이게 바뀌는 뉴욕 패션을 가장 잘 표현하는 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는 슬슬 얇은 옷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풀리고 있으나 아침저녁 일교차로 간절기에 입기 좋은 면 자켓이나 캐주얼한 스카프로 뉴욕 패션만의 캐주얼함을 잘 보여주는 ADAM의 디스플레이. 모노톤을 입음으로써 시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것이 현재 뉴욕 트렌드 입니다. 올 봄의 메인 컬러는 베이지와 흰색, 밝은 모노톤인듯 합니다. 스킨톤의 아이템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스텔라 멕카트니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듯 레이스의 원피스로 여성스러운 로맨틱 스타일도 올 봄 유행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화려한 꽃무늬가 유행이였는데 올 봄은 좀 더 차분해지고 단아한 분위기의 매쉬나 레이스 천의 원피스가 잇 아이템인듯 합니다. 뿐만 아니라 안정감을 주는 흰색, 베이지색톤의 옷들이 디스플레이에서 보듯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욕 커리어 우먼들이 즐겨 입는 캐주얼한 정장)


디자이너 고 알렉산더 맥퀸의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에서도 볼 수 있듯이 흰색에 하늘거리는 드레이핑 드레스와
몸에 쫙 달라붙는 흰 원피스는 뉴요커들의 패션 성향을 단번에 보여줍니다.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깔끔하고 두고 두고 입을 수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며, 북유럽과는 또 다르게 독특한 천이나 드레이핑 패턴으로 자신의 개성또한 잘 표현하는것이 뉴욕입니다.
(올 봄 잇 아이템일 하얀 로맨틱 스타일의 원피스)

 

베네통 매장은 벌써 봄 꽃을 피워 놨습니다. 흰색, 베이지 톤으로 밝으면서도 깔끔한 스타일의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이런 옷들은 데일리로 입어도 되고 주말에 놀러갈때 입어도 손색업는 무난한 스타일이라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


(St. Jones의 디스플레이. 완벽한 실루엣의 실크 롱 스커트와 하얀 셔츠가 돋보인다)

 

가방에서도 올 봄트렌드가 묻어납니다. 케이트 스페이드는 적당한 가격대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코치와 더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핸드백 브랜드 인데 디스플레이에서 볼 수 있듯 스킨톤의 핸드백이 주를 이루는게 보입니다.
뿐만아니라 빅백의 여파가 조금 가신 미들사이즈의 핸드백들이 많이 출시된 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루이비통 매장의 독특한 디스플레이. 루이비통은 신상품도 신상품이지만 예술적인 디스플레이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 잡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루이비통으로 만들어진 동물 컬렉션이 눈에 띕니다. 하나하나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데 자세히보면 뱀, 쥐, 꽃게, 다람쥐, 올빼미 등 다양한 동물모양의 백입니다. 모노톤으로 입고 심심할때 이런 가방 하나 든다면 시선 사로 잡는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네요.

뉴욕의 명품 거리 5th Avenue는 벌써 봄철의 트렌드로 갈아 타고 있습니다. 레이스, 베이지, 흰색의 모노톤한 캐주얼 의상들로 정리해 볼 수 있는 뉴욕의 2011년 봄 컬렉션, 어떤가요? 마음에 드시나요?
그럼 간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