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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대구탕만 해먹나? 뉴욕에서 맛본 "크렌베리 소스 대구" 레시피

11월 수산물인 "대구"!

저는 대구하면 어머니가 한국에서 자주 끓여 주시던 칼칼한 대구탕이 기억나는데,

사실 대구탕 말고는 대구전 정도만 레시피가 떠올라요.^^


오늘은 제가 뉴욕 퓨전 레스토랑에서 먹어보고,

우리나라에서 먹던 대구요리와는 색다른 맛과 매력이 있는

대구 요리 레시피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약 20분내지로 만들수 있는 요리니 빠르게 해서 한끼 든든하게 즐기실수있어요!ㅎㅎ



재료는 간단 합니다.


손질한 대구 구이용 적당량, 피시소스(까나리액젓 무관), 크랜베리 50~70g정도, 칠리소스 큰 두스푼+ 크림소스 한스푼+ 칠리파우더 1티스푼(고추가루 무관)+ 양파 반통 다진것, 올리브유 작은 2티스푼, 물 큰 5술



센불에 올리브유를 두른후 양파를 빠르게 볶아줍니다.

기름을 입혀준다는 생각으로 많이 익히실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크랜베리와 준비해주셨던 소스를 한꺼번에 넣고 볶아 줍니다.

크랜베리는 한국에서 많이 먹지 않는 과일인데, 아주 시큼하고 그냥 먹기엔 힘든 과일이랍니다.

보기 예쁜것과는 다르게, 달지 않은데 그런만큼 다른 요리 재료와 섞으면 새로운 맛을 낼 수 있는 재료에요.

맛뿐만 아니라 크랜베리는 혈중콜레스테롤 저하 및 우리 몸에 좋은 HDL이라는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증가시치고,

항산화제로써 심장건강에도 좋은 건강 식품이랍니다. 체내에 박테리아가 쌓이거나 붙는 걸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고 하네요!



크렌베리와 양파가 어느정도 올리브유에 잘 볶아졌으면 크렌베리가 톡톡 터지기 전에

물 5술을 넣고 소스와 재료가 잘 풀어지도록 해줍니다.

이 과정을 생략해도 상관은 없는데, 칠리소스나 크림소스가 서로 잘 뭉치도록 해주는 것도있고

좀더 소스가 풍부해서 촉촉한 요리가 되도록 해주는 과정이에요.



한참 뭉글하게 끌여주다 보면 크랜베리가 톡톡 터지기 시작할텐데요,

크랜베리가 조금씩 터시고 상큼한 향이 진동할때쯤이면



미리 소금간을 해놓은 대구를 투하해줍니다.


"대구" 생선은 예전에 너무 못생겨서 사람들이 먹지도 않았다는 사실, 아셨나요?^^

대구는 흰살 생선으로 지방 함류랑이 적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생선이라 한국에서는 탕으로 주로 이용되고

미국이나 유럽등 서양에서는 굽거나 튀김으로 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대구는 생선치고 비타민 A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이는 눈건강에 좋습니다. 비타민 B1역시 풍부한데 이는 감기 예방을 도우며

이 외에도 함유된 대구의 각종 비타민 등은 노화 방지, 염증 치료등 몸에 이로운 다양한 요소 들이랍니다.

겨울에 특히 좋은 생선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크랜베리 소스는 시간이 지날수록 진해지고 붉어 집니다.

크랜베리의 진한 즙이 주욱~ 나오는 것이랍니다.ㅎㅎ



대구가 뽀얗게 잘 익을때까지 뚜껑을 열고 수시로 소스를 위에 뿌려 주세요.

대구는 흰살 생선이고 지방이 없어 부서지기 쉬운 생선이라 자칫 뒤집다간 한번에 생선이 후두둑 다 부서진답니다.

중불에 소스를 수저나 스페출러 등으로 얹어 주시며 은근하게 속까지 다 익혀주세요.



그리고 대구가 다 익으면 그릇에 담아주면 완성입니다.

취향에 맞게 체더치즈, 파슬리등을 올려 드시면 됩니다.



대구의 뽀얀 살이 원기 회복뿐만 아니라 입맛을 다시게 하네요.

대구와 크랜베리의 만남이 잘 상상이 안가시죠?

대구의 담백한 맛과 크렌베리의 새콤한 맛, 그리고 칠리소스와 크림의 부드러운맛이 한데 어우려져

매콤 새콤한 맛이랍니다.^^


집에 오븐이 있으신 분들은 간단하게 오븐조리 하셔도 됩니다.



포크로 따뜻할때 떠먹는 대구와 크랜베리 소스는

몸속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한끼 식사입니다.


뉴욕은 허리케인이 지나가고, 추운 초겨울이 훌쩍 찾아왔습니다.

한국 날씨는 들어보니 벌써 겨울 같다고 들었는데, 이럴때일수록 감기에 걸리기 좋은 환경이 아닌가 합니다.^^


제철 생선인 대구와 크렌베리로 원기회복민 비타민 C 듬뿍 섭취하시고

건강한 겨울나기 준비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