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도에 첫 문을 열어 현재 한세기 동안 유대인 관련 전시를 하며
세계적으로 그 인지도나 중요성이 인정받는 박물관입니다.
유대인은 예로부터 박해 받는 민족으로 나라가 없음으로 인해 많은 설움을 받았는데
미국 내에서는, 아니 세계적으로 큰 금융 업계나 회사뒤엔 꼭 유대인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똑똑하고 부자입니다. 설움이 많았던 만큼 자식 공부를 많이 시킨것이겠죠. 한국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1109 Fifth Avenue
at 92nd Street, New York, NY 10128
(212) 423-3200
92st 역에 내리셔서 박물관 거리 쪽으로 걸어 가시면 됩니다.
고풍스러운 유대인 박물관의 겉모습은 박물관보다는 어퍼이스트 동네의 부잣집
같습니다. 그래서 알고 보니 1947년 Albert A의 맨션에서 박물관 전시 공간을 빌려준것을
계기로 하여 이곳에 새롭게 박물관을 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전시는 유대인들의 문화, 유대인 예술가들의 작품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1층에는 유대인 문화에서 빼 놓을수없는 '토라'입니다.
유대교의 성전인 토라는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도 성경의 일부분이라고 인정 받는다고 합니다.
유대인들 문화에선 은과 금으로 만든 식기와 촛대를 빼놓을수없습니다.
유대인의 축제중 하나인 7일간의 하누카에서는 첫날 촛대를 밝히는 것이 문화라고 합니다.
초를 밝힘으로써 역한 냄새와 금속에서 나오는 음이온이 물을 맑게하는 효능이있다고 합니다.
뿐만아니라 유대인 작가들의 작품들도
찾아볼수있습니다.
귀족혈통의 유대인들의 초상화입니다.
정말 옛 의리의리한 부잣집 거실에 걸려있을만한 작품들인데요.
유대인들의 모습을 하나하나 보면 꼭 얼굴 옆에 머리카락을 동글동글 말거나
길게 내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유대교 성전 '토라'에서의 가르침때문입니다.
이러한 옆머리를 'Payot-파욧'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는 유대교도들마다 조금씩다른 스타일을 한다네요.
현대작가들의 작품과 히브류어가 적힌 가구.
젊은 유대인 예술작가들은 오랜역사동안 독특한 상황과 문화를
이어온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고 '유대교'를 중심으로 예술활동을 많이 펼치고 있습니다.
Michael David (American, b. 1954)
Warsaw, 1980
이스라엘 국기 모습과 함께
유대교의 대표적인 은촛대, 그리고 간단한 역사로 유대인 박물관은
끝이 났습니다. 몇몇구역은 사진촬영이 금지여서 작품들을 보여드릴순없지만,
유대인작가들만의 펜화, 크레용으로그린 색색깔의 아기자기한 디자인들이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어둡고' '부정적'인이미지를 깨주었습니다.
자신의 문화를 다시 한번 느끼고, 많은 이들에게 알찬정보를
제공하는 유대인 박물관.
뉴욕의 일요일 아침, 늘어지게 늦잠 자는것 보다 보고 배울수있는
박물관투어는 어떠세요.
모두 수공예라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네요.
'여행 > 뉴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욕/다운타운] Staten Island Ferry 타고 자유의 여신상 보기 (3) | 2011.08.24 |
---|---|
[뉴욕/미드타운] 진짜 뉴요커들이 자주 간다는 Bryant park (4) | 2011.08.20 |
[뉴욕/퀸즈] 이름처럼 나무가 많은 '우드사이드' 산책하기 (8) | 2011.08.04 |
[뉴욕/다운타운] 허드슨 강 공원 (7) | 2011.07.21 |
[뉴욕/차이나타운] 차이나 타운에서 신선한 채소와 생선 쇼핑 (0) | 2011.07.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