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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홍콩

홍콩에도 크리스마스가 왔어요! 우표에도 찾아온 연말, 홍콩에서 "씰" 사기

안녕하세요! 홍콩에도 이젠 크리스마스가 부쩍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여전히 10도를 넘기는 날씨에

오전엔 덥다가 오후엔 쌀쌀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코끝이 떨어져 나갈것 처럼 추운 뉴욕이나 한국에서 보내다

이렇게 날씨가 따뜻한 홍콩에서 보내니 그 감회가 또 색다른데요!


오늘은 이곳 홍콩에서 만나는 12월 따뜻한 크리스마스 연말시즌의 꽃이자 우체국을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계실 '크리스마스 씰'과 연말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판 우표들을 제가 보여드리려고해요.



홍콩 우체국앞에는 이렇게 크리스마스 트리부터 다양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기위해 마련된 소품들로 다양한데요,

사실 화려하다고 할 수 없는 작은 트리와 크리스마스 장식품들이 다지만

그정도만 해도 충분히 우체국의 연말분위기와 함께 "나도 크리스마스카드나 한장 써볼까~"

드는 생각만으로도 멋진 효과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귀여운 장식품을 세우고 있는 우체부 아저씨들을 보면 빙그레 웃음이 나기도 한답니다.



우체국에서도 이렇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홍콩 우체국에선 어떤 특별한 상품들이나 볼거리가 있을까요?

홍콩 우체국은 유독 딱딱한 분위기와 파랑색 초록색만 쓴 로고, 내부도 마치 병원처럼 깔끔해 종종

귀여운 캐릭터나 친절한 한국 우체국이 그리워 지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연말이 다가온 홍콩 우체국의 분위기는 평소와 다르게 한층 풀려 있다고 해야하나!

마음이 포근해 지는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산타, 루돌프 등 크리스마스의 심볼같은 친구들의 아이템들을 판매하는 것인데요,

우리나라 우체국 쇼핑몰 처럼 홍콩 우체국 쇼핑몰에는 각종 홍콩 디자이너들의 작품에서 부터

오가닉 복숭아 과자 등 홍콩 내에서 만들어진 엄선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는 홍콩 우체국에서 받을 수 있거나 집으로 편안하게 배달받을 수 있는데요,

가까운 우체국으로 배달시키면 우체국에서 댁으로 가지러 오라는 수령 편지-> 수령 편지 후 찾으러 가야하는

독특한 제도가 있기 때문에 배송료가 많이 나오지 않는 홍콩내 거주자들은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할 듯 합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해외 배송도 하고 있으니, 홍콩 우체국에서 마음에 드는 독특한 씰이나 제품들이 있다면

주문해보는 것도 올 연말 스스로에게 주는 멋진 선물이 될 것 같네요.


공식 홍콩 우체국 쇼핑몰 주소는 http://www.shopthrupost.hk/hkpost_front/index.jsp 입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실의 디자인이 바뀌는 것 처럼 홍콩 크리스마스 제품들의 디자인도 바뀌기 때문에 그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씰은 우표의 기능은 없고 수집의 목적이 더 큰데에 반해

홍콩의 크리스마스실들은 다 우표의 역활을 할 수 있답니다.

천사, 산타, 루돌프, 눈사람등 그리스마스에만 볼 수 있는 마음따뜻해지는 캐릭터들로 가득하네요.



우표의 가격은 해외에도 보낼수 있게 본인이 선택할 수 있으며

또한 어떤 형태로 판매되는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일반적인 우표 4개만 사면 13 달러 정도로 한화 2천원 정도인데,

선물용이나 수집용으로 배경이 예쁘거나 깔끔한 카탈로그식 포장이 되면 3~5천원 정도로 가격이 높아집니다.

물론 내용물인 우표는 변함이 없답니다.


즉, 귀여운 우표가 좋아 우표의 기능으로 사용할려면 저렴한 우표형태를,

수집용이나 선물용이라면 돈을 조금 더 지불해 깔끔하게 배경까지 있는 제품을 구입하면 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모양과 형태로 나오는 만큼 수집욕을 불타오르게 하는 건 당연하겠죠?


많은 한정판 우표들은 홍콩내에서 작은 동네 우체국에서는 금방 발매날 떨어지는 것은 당연지사,

운이 좋다면 인기가 별로 없는 모델로 1주일 정도 안에 발매일로 부터 구매할수있다고합니다.

그 외엔 그해 시즌이 끝나갈 동안 가장 큰 홍콩 중앙 우체국등을 방문하지 않는 이상은 구매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럴땐 무조건 홍콩 우체국 쇼핑몰을 이용해 가까운곳으로 주문시키는 것이 최고!


이 외에 올해 가장 큰 인기를 끈 시리즈이자 품절 임박인 시리즈는 바로 홍콩의

음식과 말레시아의 전통음식이 적절히 비교된 우표입니다.

왼쪽부터 홍콩 전통음식인 까이딴자이(계란빵), 말레시아의 전통 밥과 홍콩 전통 전복밥, 말레시아의 닭꼬지가

순서대로 나와 있는데 이 음식들은 홍콩과 말레시아 인들의 비빔밥이자 떡볶이로써 길거리 음식이기도 하고

중요한 날 먹기도 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우표라 더욱 인기를 끌었는데요!



가장 왼쪽에 찍혀 나온 홍콩의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 까이딴자이는 제가 자주 먹는 간식이기도 합니다.

계란빵과 비슷한데요, 우리나라 길거리 와플 처럼 얇게 올록볼록 튀어나온 틀에 넣고 양쪽을 구워

두개를 붙여 다시 한번 구워내는 음식으로 쫄깃 바삭한 맛이 일품이랍니다.

겉은 바삭, 속은 달콤 쫄깃한데 종종 속에는 초콜렛 부터 딸기잼까지 상상이상의 속재료가 들어갑니다.

그런데도 가격은 대부분 2천원~4천원 안팍으로 저렴하면서도 든든한 간식이라

보통 친구들 2~3명과 하나를 구매해 나누어 먹는 그런 길거리 음식!

홍콩을 떠나면 가장 그리워할 길거리 음식 중 하나로, 한정판 우표에 찍혀 나올법하죠?



저도 아직 주문해놓고 못받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우표시리즈 인데요,

한국 우체국에서도 기회가 된다면 꼭 가까운 나라 중국이나 일본, 또는 아예 우리가 몰랐던 먼 나라의

전통 음식과 비교해 합작 우표를 낸다면 서로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돈독한 우정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가장 기본 형태로 나오는 것은 13.3 홍콩 달러로써 2천원 내지로 저렴한 편이고,

카탈로그 형태로 나오는 것은 조금씩 더 비싸진답니다.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딱 포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홍콩연말 우표들입니다. 사실 이런 우표 선물은 생각도 못하는데, 전세계 어디에서도 직접 방문하거나 주문하지 않는 이상

살 수 없는 홍콩 우표를 누군가에게 선물로 준다면 앞으로 자주 연락하자라는 등 깊은 의미가 들어간 선물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우표를 보고 있자 배가 고파져 저녁은 급 말레시아식 닭고기와 밥으로 결정!

홍콩에서 살면서 한정판 우표도 구매하고, 그에 맞게 맛있는 연말 먹방도 찍고 있는 저랍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연말 한정판 우표나 씰은 구매하셨는지요?

살고 계신곳의 가까운 우체국을 방문하신다면 분명 올해 특별 한정 겨울 우체국 상품들을 구경하실 수 있으실거에요.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도 살 수 없는 각국의 우체국에서 파는 한정상품들로

센스있는 연말 선물 하실 수 있길 바라며,

미리 우체국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여러분들께 인사드립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