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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카페랑 디저트

[김해/카페] 아로테스, 여름날이면 생각 나는 곳


시간이 지난다는게 이런것인지,
예전엔 무척 '시내' 같던 곳이 이젠
'읍내'로 보이는 김해 시내...^^;
그래도 여전히 어릴적 교복입고
100원 200원 가지고 싸우면서 마셨던 과일음료가
기억나서 친구 N(많이 갈궈서 미안하다 오늘ㅋㅋㅋㅋㅋㅋㅋ)과
김해 시내의 카페 아로테스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중학교때도 있었으니,
진짜 10년 정도 되었나요.


간단한 스파게티를 식사로 주문할수있고
나머지는 음료나 빙수 종류입니다.
인테리어는 김해 시내(읍내라 불러야할듯한)곳이라
사실 촌스럽지만
이런 촌스러움이 더 편한것같아요.

서울에 올라가면 뭔가 저한텐 타지라 꽉 긴장하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는 있어보이는 척 하지 않아도
되니까요..ㅎㅎㅎㅎ

N양이 주문한 버블 스무디 키위맛.
버블 스무디란게 쫄깃한 떡같은게 들어있는 건지 오늘
처음 먹어봤습니다.
빨대도 손가락 굵기라서 떡 먹는데 문제도 없고..ㅋㅋㅋ
달달 하고 맛나요.
3500원.

과일맛+ 단맛이 많아서
시원 하고 맛나요.
버블 스무디란 저런 것이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요거트 스무디 피치 망고-3500원
주문했습니다.

말그대로 요거트+피치+망고를 갈아놓은
스무디 인듯.
오오 맛있어요.
집에서 만든듯한 플레인 요거트에 피치 망고 플레이버 시럽을 넣고
만든듯한 맛이에요. 부드럽고, 달고, 시원하고.
더울때 원기회복으로 좋을듯.

이렇게 더운 여름날 사람이 별로 많지 않은
시내를 걸어다니면 어릴적 친구들이랑 다닐땐
그렇게 볼것도 많고, 재밌었는데
이젠 그냥 그저 그렇네...
라는 저를 보면서
이게 컸다는 건가? 하고 스스로 질문하게 되네요ㅇㅇ.

맨날 더울땐 시원한걸 찾으면서 커피숍에 들어가서
시원한 칼로리(........)들을 흡입하고 옵니다.

김해에서 딱히 갈만한 곳이 없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촌스럽지만 편안한
아로테스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