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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전체요리

[부산/서면] 쿠마노 함바그

동보서적 뒤쪽에 있는 쿠마노 함바그입니다.
서면 맛집을 검색하면 꼭 나올만큼 유명한 가게에요.


생각보다 노란 간판이 잘 보이기 때문에
찾아가는건 어렵지 않답니다.
들어가면 이랏샤이마세, 라고 인사해주세요.
물론 주문은 한국말로 받아주시구요.

창문이 많아서 빛들어오는게 예쁜 레스토랑이에요.
들어가면 쿠마 두마리 저렇게 누워있구,
젊은 알바생분들이 메뉴판과 함께 기본세팅을 해줘요.
점심셋트는 7000원, 기타는 10000원정도 합니다.
양이 무척 많아서, 하나시켜서 나눠 먹는게 좋을것 같아요.(여자둘이서 갈 경우)


손으로 만든게 많아요. 아기자기한 테즈쿠리들로 인테리어가 되어있어서 젊은
여성분들이 좋아할듯. 그리고 데이트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것 같아요.

잡지도 꽤 있으니까, 밥 드시면서 보시면 좋겠네요.
커피종류도 팔아서 앉아서 수다떨어도 좋은 분위기.

레몬향이 강한 물입니다.
라임이나 레몬을 좋아하는 저는 좋았는데 이런 향 싫어하시는 분은
따로 부탁하셔야 할듯해요.


기본 유자 샐러드.

김치, 절임 양배추, 오이, 고추.

짭짤한 미소국. 그냥 밥이랑 먹어도 맛나겠어요!!

저희가 주문한 점심 스페셜 7000원 카레 입니다.
동그랑땡 같은 미니 햄버그가 2개, 계란, 그리고 카레.
생각보다 접시도 크고 양도 엄청 많아요. 남자분들은 괜찮을것 같은데
여자들은 혼자 먹기 힘든 양입니다.

접시에도 그려진 쿠마. :-)

집에서 만든 동그랑땡 처럼 속이 꽉찬 함바그.
카레도 일본식이라 건더기 보단 달짝지근한 맛이 기분 좋은 카레입니다.

미소 시로 안에는 게 반마리와 조개 하나. 짭조름한맛이 강한게 한국 일본 된장을 섞어서 만든 걸까요?ㅎㅎㅎ
그냥 맨밥이랑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된장국.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구요, 가격은 양에 비하면 비싸지 않아요. 문제는 양을 줄이고 가격도 내리면 더 좋지않을까,
여자들이 먹기엔 약간 부담스러운 양이라서요.
음식 맛은 달달한게 좋았어요. 적당한 맛을 유지하고 여러가지 신경쓴 모습이나 직접담근 피클이나..^^

다음에는 일반 함바그를 한번 먹어보러 갈 생각이에요.
친구들이랑 수다떨러 동보서적뒤 쿠마노 함바그에 한번 들려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