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뉴욕

[뉴욕/윌리엄스버그] Williamsburg Artists& fleas 윌리엄스버그 아티스트 앤 플리


윌리엄스버그 아티스트 앤 플리(Williamsburg Artists&Fleas)에 다녀 왔습니다!
요 플리마켓은 멋쟁이들이 다 모여있다는 브룩클린 윌리엄스 버그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식홈페이지(http://www.artistsandfleas.com/)에 의하면 매주 토일 12시부터 오후8시까지 개장하며
G라인 Metropolitan,
L라인 Bedford,
JMZ라인 Broadway 역에 내리셔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70 North 7st 입니다.

저는 G라인 탔었는데 꽤나 많이 걸어야 나오더군요.
L라인 Bedford에 내리는 것이 가장 가까운것 같았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아티스트 앤 플리.
오래된 창고를 개조해서 만든 플리마켓이라고 합니다.


아티스트 앤 플리의 독특한 점은 한쪽에서는 지역 예술가들이 직접 제작한 악세사리나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고 한쪽에서는 빈티지 제품을 팔고 있는것이 특징입니다.
빈티지도 좋지만 독특하고 저마다 개성 넘치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볼수있어서 좋았던 플리마켓입니다.


내부에 들어가시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옹기종기한게 구경거리가 많습니다.
저는 하도 작다 작다라는 말만 듣다가 가서 그런지 별로 작다고 안느껴지던걸요^^;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부터 본다면 이수씨개나 비즈로 고슴도치, 도마뱀, 나비등을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서 팔고 있는 부스가 있었습니다.
하나하나 정성을 담아 아기자기하게 만든 제품들이라, 굉장히 정감가고 따뜻한 느낌의 작품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직접 제작한 노트, 다이어리도 판매하고 있었구요.


플리마켓하면 빼놓을 수 없는 빈티지 의상들도 많습니다.
아티스트앤 플리의 좀 아쉬운점은 의류가 퀄리티도 좋고 개성넘치는 빈티지 의류지만
타 빈티지 마켓들보다 가격이 비싼편입니다.
기본 원피스 종류가 60~100불정도 하더군요.


다양한 빈티지 의상들. 하나 하나 저마다 개성이 넘칩니다.
사실 하나 둘 입다 보면 다 사고 싶은것이 빈티지 의류들의 매력인듯.



할머니가 들고 다녔을 법한 독특한 나비 문양의 비즈가 박힌 가방도 팔고 있었습니다.
56$! 말 잘하시는 분이면 분명 깎으실 수 있을거에요.ㅎㅎ
아티스트앤 플리는 헬스키친이나 브룩클린처럼 규모가 크지 않아 깎는것이 조심스러운데,
막상 너무 예쁘다 칭찬하면서 깎아달라고 하면 다 웃으면서 깎아 주시더라구요.
도전해보세요.ㅎㅎ


직접 다 세공 했다는 악세사리도 눈에 띕니다.
식상한 목걸이보단 이런 독특한 목걸이를 선물로 받으면 기억에 더 남을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 선물로 딱 좋을것 같은 악세사리들이 많았어요.


총알 모양 반지도 눈에 띄었구요.


비즈로 바로 팔찌 만들어 주거나 아님 비즈를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가게도 있었습니다.
전부 유리나 실제 터키오 석들이라 비즈 자체들만으로도 지나가는 사람들
 발길을 잡더라구요.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악세사리들.
개인적으로 숫가락 뒷부분을 반지형태로 말아 놓은 악세사리가 맘에 들더라구요.
집에서 안쓰는 숫가락으로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빈티지 악세사리들도 눈에 띕니다.
브로치, 귀걸이, 반지 까지 한곳에 잔뜩 몰아놓아서 잘 찾으시는 분이 임자입니다.
전부 10~40$ 사이.

 

 


몇년전 뉴욕에 반해, 윌리엄스버그에 반해 이곳으로 이사왔다는 아이오와 줄신의 아티스트 작품입니다.
실제 사진이나 풍경화에 자신의 캐릭터인 괴물이나 기린등을 그려 넣음으로 인해서
웃음을 주는 작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만한 귀여운 그림들이 많았어요.
딱딱한 풍경화나 사진들만 보다가 이런 작품을 보니 나도 모르게 미소짓게 되더라구요.

 


장미를 형상화 시킨 샹들리에 역시 아티스트앤 플리의 매력을 업업.


아티스트와 빈티지 제품들이 한곳에 모여 윌리엄스버그의 '힙스터'한 분위기를
잘 자아내는 아티스트앤 플리. 가격대가 좀 높은 흠이 있지만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볼수있다는
큰 이점이 있으므로 뉴욕 여행하실 때 꼭 들려주세요.

 

 

 


여기서 잠깐. 한참 돌다 보면 배가 스르르 고파지는데,
플리마켓 주변에는 아쉽게도 음식점이 없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시고 Taco Coffee가 플리마켓 내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멕시코 타코를 파는 작은 카페인데, 3~4$ 저렴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앞쪽에는 기다리는 동안 먹을 수 있는 사탕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즉석에서 바로 제조해주는데 약 3분정도면 완성된답니다.
음료는 병당 2.50불(탄산음료) 물은 1.50불로 약간 비싼편이니 플리마켓 오기전에
지하철역 근처 슈퍼에서 미리 사오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소고기 타코! 소고기에 파인애플소스가 올라가
달콤한게 맛있었답니다. 좀 아쉬운건 고기에 비계가 많았다는 점.
저희는 너무 배고파서 사먹고 말았는데 근처 윌리엄스 공원쪽으로 걸어가니 뉴욕벤더(우리나라 포장마차같이 음식파는곳)들이
많더라구요. 거기서 사드셔도 될것같습니다.

그럼 윌리엄스버그의 매력이 폴폴 느껴지던 아티스트앤 플리 후기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