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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서울

[이촌/국립 중앙 박물관] 파라오와 미라 특별전시 + 일반 관람


8월 4일 화요일.
매주 월요일은 박물관의 휴관날이기 때문에
남문에도 다녀온겸 집에 그냥 가긴 아쉬워서
이렇게 이촌역에 내려 국립 중앙 박물관의 특별 전시
파라오와 미라를 보러 갔습니다.
아래는 파라오와 미라 전시일정 입니다.
요번달 까지이므로 날짜유념하셔서 방문하심 될듯 하옵니다.

기간 : 4.28-8.30일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관람시간 : 화.목.금 : 오전9시-오후6시

수.토 : 오전9시-오후9시(야간)

일.공휴일 : 오전9시-오후7시

휴관 : 매주 월요일



요렇게 입구부터 파라오 스럽게.
옆쪽에 티켓부스가 있어요.
일반 박물관 관람 입장권은 무료로 아래쪽에서 배부하니
미리 받아서 올라오신뒤 파라오티켓부스에서
구매하시면 두번 걸음 하지 않아도 될것이옵니다.

저는 특별 초청권이 있어서!
이렇게 바로 입장줄에 서서
관람 가능했답니다.


무슨 말인고 하면,
혼잡 시간이란게 있는데
하필 그걸 제가 염두해두지 못하고
ㄱ-
와버려서 진짜 엄청-
혼잡할때 왔습니다.
티켓부스 거의 박터지더군요.
줄서는 건 거의 가관...
초등학생들의 방학, 중학생들의 방학이라 그런지
단체로도 엄청 오구요.ㅠ_ㅠ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도 이 혼잡시간 피하셔서 오심 편하게 관람하실듯 하옵니다.
다행이도 저는 초청권이 있었기 때문에
티켓사려 기다릴필요는 없었습니다. 휴...!

일반 관람은 무려 무료!
그러나 엄청나게 큰 규모를 자랑하기 때문에
ㄱ- 마음 단디 먹고 오셔야합니다.


이집트 관람 입구!
검은 벽면,
파라오 무덤의 분위기를 내서 인테리어 해놓고
벽면에 타이포 그래피형식으로 설명이 되어있어서
보기가 좋더군요.
혼잡시간이라 안에 사람이...빡자지끌했던것만 빼면
전시물도 꽤 많은 편이고 오디오도 대여해주시는지라
꽤 괜찮았습니다.


이건 기념품 파는곳.
Pharaoh and Mummy
라는 문구가 예뻐서 찍어왔습니다.


전시관 중간중간 사진을 찍을수 있는곳들이 있습니다.

벽면에 아예 파피루스 스타일로 해놓은 곳도 있구요.
전시관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이더라구요.ㅠㅠ크흑

요건 일반 전시관 천장!


1층은 석기시대등이 있으며
2,3층은 회화와 아시아관이 있더군요.
이 아인 1층 석기 시대였나... 거기서 만난 아이입니다.
헤헤 웃음이 나오는 포즈와 얼굴을 가지고 있더군요. 후후후.


2층부터는 1층에 비해 한산하더군요.
그래도 물론 관람객들은 꽤 있습니다만..
한국화 관람관에 사이에 쉼터 비슷하게 만들어놓았는데
거기 창문 디자인들이 이렇게 되어있었어요.
아 예뻐서 찰칵찰칵..
외국인 관광객들도 멋지다고 하는걸 엿들었답니다.
ㅎ허허ㅎㅎㅎㅎㅎ


불교적 회화들.
무척 방대한 양의 회화들이라 하나하나
꼼꼼히 보지못해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에 다시 가야지.

옛 가구들도 전시해 놓았습니다.


곳곳에 가구 전시옆에 이렇게 회화도 붙여놓아
이런분이 사용했다
이런식으로-
라는 무언의 설명이 되기도 합니다.

복도에 세워져있는 탑.
우뚝!


이 아이들은 백제 시대쯤이였을까요?
백자들로 만들어진 공예품들을 전시하던 곳에서 만났습니다.
하하, 이 아이들은 심오한데 무척 귀엽더군요.
아아, 나이가 저 보다 수천년 많기때문에 아저씨들
일지도.


술잔치고도 너무 작아서 공예품이라는 걸 금새 알아채게 해준 미니어처들.
쪼로로-늘어놓으니 뭔가 마음이 뿌듯.


기와 문양들도 전시되어있고

한국의 근현대 유물들도,
기증품 유물들도 따로 전시관이 나누어져서 있기때문에
지도하나 들고다니면서 세세하게 둘러보면 강추.


전시관에서 가장 마음에 들던 해태.
해태인지도 잘 모르겠으나...
박물관은 즐겁게 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냥 쉭쉭 보는 편인데
요놈을 보면서
왠지 나랑 닮았는데?
라면서 킬킬거리고
사진을 몇장찍어왔습니다.
핸드폰 고리로 나오면 달고다녀주고 싶은...
 

마지막으로 화려한 도자기.
이건 일본 현대 유물전시관(아시아관)에 보관되어있던
유물입니다. 베트남도 있고 일본도 있고 다양합니다.
현대 일본의 유물이라 그런지 색감은 굉장히 동양적인데 무늬나 그 반짝거림은 서양스럽더군요.
결론적으론 소위 오리엔탈풍이랄까...
그런 분위기라서 장식품 신경안쓰는 저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우와.

결론은 여름에 더운데 집에 박혀서 더우나
지하철 타고 이촌역 4번출구로 나와 박물관에서 더우나...
박물관이 더 생산적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포스팅 해봅니다.
ㅎㅎㅎㅎㅎ
파라오는 유료지만 일반 관람은 무료니까요.
둘다 둘러보셔도 되구요.

박물관에 가서 뭔가 그 웅장한 옛 향기에 취해보시거나
빠글빠글한 사람구경을 하고 오시거나..
가족끼리 나들이 가시거나...^^

이번 여름엔 박물관으로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