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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전체요리

[뉴욕/할렘] 할렘에서 맛보는 흑인 소울 푸드! "Amy Ruth's"

미국에선 다양한 스테리오 타입(선입견)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동양인 여성은 운전을 잘 못한다는 생각이나,

흑인들은 후라이드 치킨을 매우 좋아한다는 생각이 그 대표적인 선입견중 하나이죠.ㅎㅎ


오늘은 그게 사실인지 확인해 보러 흑인들이 대다수 거주하는 할렘에

후라이드 치킨을 맛보러 갔습니다.

 

 

 

125번가 역에 내리면 할렘 중심가 입니다.


 

오늘 제가 방문한 곳은 소울 푸드로 무척 유명한 곳입니다.


                                                                  113 W 116th St
                                                             New York, NY 10026
                                                                 (212) 280-8779


 

소울 푸드란 무엇일까요?


소울 푸드는 1960년대 미국에서 유명해진 단어로 흑인미국인들을 대표하는 "소울"중에서도

그들의 음식문화를 보여주는 단어 입니다.

주로 남부에서 살던 흑인들이 먹던 음식이 소울 푸드를 말하고

미국에 처음 정착했던 아프리카식 음식과 재료가 이곳에서 적응하며 살아오던 흑인들에 의해

변경되면서도 고유의 맛을 가지고 있는 음식을 말합니다.


그들이 살아온 고난 속에서도 집에오면 맛있게 먹을수 있던 그들의 눈물과 소울이 담긴 음식을 소울 푸드라고 합니다.

 

 

소울 푸드중에서도 대표적인것이 후라이드 치킨인데,

저렴하고 빠르게, 그리고 맛있게 먹을수 있어서 오크라, 매쉬포테이토 등과 함께 흑인하면 생각나는 단어에요.^^

이곳 메뉴는 대부분 7~15불 사이로 그리 비싸지 않습니다.


 

 

 앉으면 콘브레드 부터 내줍니다.

 

 

 버터를 발라먹으면 그 느~끼 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혈관에 기름을 쫙쫙 낑겨주는것 같애요ㅋㅋㅋ

 

 

이제 본격적으로 후라이드 치킨이 왔습니다!

하나는 허니 치킨과 오크라, 맥앤치즈, 그리고 와플앤윙 입니다.


 

 

 닭가슴살위에 꿀을 듬뿍 올려주고 사이드로는 소울 푸드의 또 다른 대표격인

오크라와 맥앤치즈가 사이드로 나옵니다.

저기 푸른색 채소가 오크란데, 되게 독특한 맛이에요.

전 짭게 나온 시래기...같다고 느꼈어요..^^;;

 

 

 

후라이도 윙도 나와요.

와플과 같이 먹는데, 독특하죠?ㅎㅎㅋㅋ



우리가 이렇게 다 먹었습니다.ㅋㅋ 와플을 반조각 남겼네요.

여자 둘이서 먹기엔 좀 많은 양이였어요.

치킨은 전체적으로 맛있는 편이였는데 인터넷에서 읽었던 엄청 맛있다는 리뷰와는 다르게

개인적으로 교촌 치킨이 더 맛있다고 느꼈어요.^^;;;

여기 할렘에서 먹는 소울 푸드 치킨은 우리나라 시장에서 사먹는 크고 겉이 아주 빠~삭한 치킨과 흡사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ㅎㅎ

치킨보다 오히려 콘브레드랑 사이드가 더 맛있었네요.


샐러드도 맛있어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후라이드 치킨 한접시랑 다른 메뉴도 드셔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