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여름, 센트럴 파크에서 열리는 공연들! "머라이어 캐리"

안녕하세요 여러분~

즐거운 여름, 다들 즐기고 계신가요?

전 뉴욕에서 살면서 놀랐던 점 중 하나가 수 많은 뉴요커들이 "여름"을 매우 사랑한다는 사실 이었어요.

저는 사실 여름이면 덥구, 땀나구, 지치구 그닥 좋아하는 계절은 아니거든요.

복날에 먹는 삼계탕이나 좀 좋으려나.. ㅎ

그런데 뉴욕에 몇년간 살다보니, 아 왜 이렇게 뉴요커들이 여름, 여름을 손꼽아 기다리는 지 조금은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여름이면 넘쳐나는 문화 생활과 페스티발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뉴요커들에게 여름은 4계절중 가장 즐거운 행사가 많은 때 라고 인식 되는 것이지요~

오늘은 그런 행사중의 하나인, 여름밤의 "센트럴 파크" 공연을 보러 가기로 했어요.

고요 한듯한 센트럴 파크의 전경.

여름날의 센트럴 파크는 유독 푸릇 푸릇한 느낌이라, 방문하면 유독 즐거운 느낌.. ^_^

하지만 이렇게 조금만 걸어가면 사람들로 북적 북적한 걸 볼 수 있어요.

이런 콘서트는 여름 7월 8월을 중심으로 센트럴 파크에서 많이 개최되고, 이외에도 뉴요커들의 사랑을 받는

브라이언트 파크등에서도 많이 개최 되고 있어요.

쉽게 공연장에서 만나보기 힘든 대 스타들에서 뉴욕 필하모닉까지 무료로 공연을 하니, 여름이 두근 거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머라이어 캐리"!

이런 무료 공연은 뉴욕시와 더불어 공원 사업의 일부로써, 공짜로 많은 대중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제공하며 이런 행사를 통해 얻어진 광고 수익이나 이익이 있다면 이는

또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 기부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앗 드디어 공연이 시작하나요?

무료 공연이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않아 머라이어 캐리를 가까이 볼 수 있다는 마음에

신이 났습니다.

제가 간 콘서트는 굿모닝 아메리카에서 매주 금요일 마다

우리나라 아침 방송처럼, 싸이도 나왔던 미국의 유명 방송이랍니다.

ㅎㅎ 여러분, 부러우시나요?

앗 그러나 우리나라의 장마처럼 뉴욕도 비가 조금씩 추적 추적 내리기 시작해서

한두명씩 우산을 펴기 시작합니다. ㅠㅠ

그러다 그쳤다~ 다시 내렸다 하는 비에 다들 쿨하게 그냥 비를 맞는 분들이 늘어 났어요.

드디어 머라이어 캐리가 센트럴 파크에 도착 하셨씁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머라이어 캐리가 내 눈앞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네요.

특히 우리나라에 내한 공연오면 기본 10만원 이상 넘는 티켓 가격에 엄두도 안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공짜로 가까이서 보니 더욱 신기! ㅎㅎ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멋진 트렌치 코트를 입고 앉아 관객들과 간단히 인사를 나누며

여유로운 모습이 확실히 대중들과 소통하는 엔터테이먼트의 모습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슬슬 목을 풀며

"사진쫌 그만 찍어~"

라는 말로 관객들을 웃게 하시는 머라이어 캐리 언니 ^_^ㅎㅎ

공연이 시작되자 화려한 뉴욕 도나카란 브랜드의 드레스를 입고 나와

노래를 시작 하십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드레스가 우리 일상생활에서는 그냥 보기도 힘든 드레스~

머라이어 캐리의 수많은 히트송 중 하나를 부르며 공연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열기란 센트럴 파크가 떠나갈것 같았답니다^^;

멋진 무대 퍼포먼스로 흥겹게 공연을 즐길 수 밖에 없는 관객들!

다들 스탠딩으로 서서 공연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불미스러운 사고 없이

즐겁게 공연을 보는 자세가 멋졌습니다.

서로 민다거나 잘 안보인다고 화내는 것 보단, 그쪽이 키가 작으니 내 앞으로 가는게 어때요?

라는 공연매너와 함께 즐거울 수 있는 매너를 보여주는 뉴요커들의 모습에 또 한번 감동..^^

두곡의 노래를 마치고 잠깐 쉬는 동안도 쉬지 않고 스태프들과 카메라 각도에 대해 논하고

간단한 인터뷰 및 관객들한테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잊지 않는 캐리 언니~

결혼 하신 유부녀라는게 믿기지 않아요.^^

부채로 팔랑 팔랑 더우실까 부채질 해주고 있던 매니저(?)..?

공연은 사실 1시간 내외로 빠르게 끝난 편이지만 공짜로 보는 공연이라도 알차게 머라이어 캐리의

히트송을 라이브로 듣게 되어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욘세, 제이슨 드룰로, 맥카몰 등 지금 2013년 세계를 달구는 핫 한 스타들이

여름, 뉴욕에서 무료로 공짜 공연을 하고 있답니다. 올 여름 뉴욕에 방문 하신다면,

뉴욕의 MUST 방문지 센트럴 파크에서 무료 공연도 보고 간다면 여행의 멋진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요?

관련 링크는 :http://www.centralpark.com/guide/activities/concerts.html

참조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뉴욕에서 강기향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