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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욕

[뉴욕/어퍼웨스트] 뉴욕 자연사박물관 둘러보기


 

뉴욕 자연사 박물관은 센트럴 파크 서쪽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뉴욕내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과 함께
뉴욕의 '위상'을 보여주는 박물관 입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 촬영지가 되기도 했으며 1877년에 개관후 42개의 전시관과 아이맥스등 그 규모는
광석, 자연, 생물, 우주, 고대 문명, 문화를 총망라 합니다.

지하철 B, C선 81st St.-Museum of Natural History역에 하차하시면 되고
매주 오전 10시~오후 5시45분에 박물관이 개장 됩니다. 

 

 


뉴욕 자연사 박물관 안에 입장하니
영화에서 자주 보았던 공룡 화석이 관람객들을 맞습니다.

자연사 박물관은 Donation(기부) 제도를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1$만 내도 입장이 가능합니다.
참 좋은 제도이지 않나요?ㅎㅎ

즉 박물관에 어떤 사람은 10만원, 100만원, 1000만원씩 기부하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자연사 박물관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들 덕분에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1$로 박물관을 구경할수 있는 어린이나
방문객이 있는 것이지요.

어쩄든, 이제 저희는 '포유류'관을 시작으로 자연사 박물관 투어를 시작 할껀데
준비 되셨나요^^?


포유류관에서 저희를 맞아주는 첫번째 포유류는 바로
'사자'입니다. 밀림의 왕자라고 부를만큼 강인하다고 인식되는 사자들은
사실 이 '암사자'들이 사냥을 담당하고 숫사자들은 주로 잠을 자거나,
큰 사냥감을 잡을때만 돕는다고 합니다.


마치 실물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네요.
현재 사자들은 아프리카 사파리를 포함 그 숫자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이 되지 않도록 보호 해야 하는 종이라고 하네요.


ㅋㅋ 이렇게 귀여운 곰가족들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회색곰(그리즐리베어)와 우리나라에서도 만나 볼 수 있는 갈색 곰인데
회색곰 그리즐리곰은 곰 종류에서 가장 덩치가 크고 그 공격성으로 조심해야 하는 종입니다.

산속에서 캠프나 여행시엔 레몬즙을 이용하면 이런 맹수들이
그 향이 싫어서 잡아 먹지 않는다고 하니, 꼭 기억해 두시면 좋은 서바이벌 팁~!



멋진 뿔을 가진 산양들입니다.
높은 고산지대에 사는데 추울땐 따뜻한 지상으로 내려왔다가 다시
암벽을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간다는데 저런 말굽으로 폴짝폴짝 뛰어 떨어지지 않고 잘 올라간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무스입니다.
주로 미국 서부나 캐나다에 많이 살고 있는 동물인데
순하고 느릿느릿한 동물이라
가끔 영화에 고속도로 앞에서 아주 천~천히 걸어다녀 운전자들을 애태우는 모습으로 자주 출현합니다.ㅎ
저 뿔을 위해 사냥꾼들이 하도 많이 잡아서 무스도 예전 보단 숫자가 많이 줄어 들어
요샌 무스 잡으면 벌금도 내야한다고 하네요.

 

 

 


아프리카에서나 볼 수 있는 야생 염소들.
사실 이런 동물들은 동물원에서도 보기 힘든데 멀리서 나마 자연사 박물관에서
만나 보니 언젠가 이런 동물들을 직접 만나보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어요.

이런 다양한 동물들 전시를 지나면
인간들이 손으로 만들어낸 고대문명들의 흔적들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발견된 크고 작은 유물들.
발견된 당시의 유물을 재복원 해놓은 것이라고 하는데
그 복원 실력이 참 대단한 것이 디테일 하나 하나 살아 있습니다.
당시 이집트 문명의 주술적 문화, 왕을 중심으로 나라가 굴러가는 문화등을 알 수 있는 유물들이 많았습니다.


어른 아이 할것 없이 이 곳에서 다양한 역사와 지식들을 배우는 듯 했는데
특히 역사과 대학생들이 단체로 진지하게 박물관 투어를 하는 모습을 보고 단지 박물관은 '아이들'만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 지도와 유물은 미국 땅에 가장 먼저 정착한 인간들이 남겨 놓은 흔적입니다.
예전 지구가 하나였다가 갈라졌던 그때 건너왔던 '첫' 인간 무리가 남겨놓았던 유물.


당시 유물을 발굴한 모습 그대로를 재현 해 놓은 것이라고 하는데
중앙에 중요한 사람과 옆에는 가족들이나 신하들이 함께 유적으로 나왔네요.
ㅎㅎ

 

 

 


마지막으로는 유태인 문화관을 거쳤습니다. 저렇게 세세한 레이스와 은으로 만든 식기들이
유태인들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인데 정말 그 옛날 기계도 없었던 시절
장인이 손으로 하나하나 뜨고 만들었을법한 복잡한 도안에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드는 문화관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연사 박물관 여행을 마치고 나니 다리도 아프고 무척 허기지는 것이
마치 운동하고 난 후 같더군요.^^;ㅎㅎ 그만큼 넓고,
사진에서 보여 드린 양보다 10배는 더 많고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는 '자연사 박물관'.
이곳에서 우리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역사, 환경, 문화, 지식들을 흡수 할 수 있었습니다.

단돈 1$로 이만큼 구경 할 수 있는 박물관,
어디 또 있으리라.
뉴욕에서 꼭 가보셔야 할 '자연사 박물관' 여행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