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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욕

[뉴욕/미드타운] 모건 재벌 2세의 개인 서재! "Morgan Library & Museum"

미국의 재벌하면 딱 떠오르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아마 "로커펠러"가 떠오르실 꺼에요.

그외에도 다양한 재벌들이 있는데, "JP 모건" 하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가요?

바로 이분도 미국의 경제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모건가 재벌의 2세랍니다.


오늘은 뉴욕에 위치한 JP 모건의 유산과 그의 개인 도서관을 살짝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은 1906년에 JP모건의 개인 박물관으로 법인 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는 방대한 책과 역사적 가치가 있는 서적을 수집하며 예술품 수집에도 조예가 깊었던 그가 죽고

그의 아들이 1924년 공공 박물관으로 바꿉니다.

모건 도서관& 박물관은 현재 

The Morgan Library & Museum
225 Madison Avenue at 36th Street
New York, NY 10016
Tel: (212) 685-0008
Fax: (212) 481-3484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화-목은 아침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개장하고 있으며

금요일은 오전 10시 30분에서 밤 9시, 토요일은 10시에서 6시, 일요일은 11시에서 6시까지 입니다.

그외 공휴일 등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http://www.themorgan.org/home.asp


매주 금요일 오후엔 도서관 로비에서 은은한 클래식 뮤직 공연도 이어지니

우아~하게 금요일을 보내기엔 딱인것 같아요.


금요일 오후 7시에서 9시 사이에 방문하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니 적극 이용하시면 좋겠네요.

고대 예술품뿐만 아니라 악보, 희귀 서재등 다양한 방면으로 조예가 깊었던

JP 모건의 서재와 박물관은 개인이 소장했다고 믿기 어려울 수준의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출처:http://en.wikipedia.org/wiki/Jp_morgan)

그럼 이런 대단한 개인 서재와 재벌 2세로 미국 금융계에 큰 획을 남긴 JP 모건은 어떤 사람일까요?

JP 모건은 모건가의 재벌 2세대로, 아버지 J.S 모건이 하던 금융업계에 뛰어들어 자신의 이름인

J.P 모건으로 회사를 바꿉니다. 이때가 1895년 입니다. 이후 아버지와 함게 영국 자본을 미국 신흥시장에 투자시키는데 성공하고

이 기세를 몰아 19세기 후반 미국의 공업과 철도 사업에 중요한 받침대가 됩니다.

이후 모건은 국제 금융가로써 지위를 탄탄히 하고 프랑스 정부등을 원조 하며 그의 이름을 후세에 굳건히 남기는데 큰 일조를 합니다.

현재 미국의 4대 은행으로 저 역시 계좌를 가지고 있는 "Chase"은행역시 모건 재단이 인수하여 세운 은행으로써

현재까지도 그의 손은 금융업계에 미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로마에서 마지막을 보내고 막대한 재산과 그의 소장품들은 현재 뉴욕의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 등,

사회에 많은 부분을 돌려 주고 뉴요커들은 그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출처] 존 모건 | 두산백과

현재 JP 모건의 도서관& 박물관은 학술 리서치 센터 기능까지 3가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JP 모건은 로마에서 삶을 마감할때 대부분의 수집품들을 뉴욕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에 기증한만큼,

메트로 폴리탄에서 다양한 전시품들을 이곳 으로 공유하기 때문에

매번 방문 할 때마다 새롭고 더욱이 많은 것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출처] 피어폰트 모건 도서관 | 두산백과

 

 그는 신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만큼 크리스찬과 관련된 예술품들을 많이 관찰 할 수 있습니다.

예수와 십자가, 그리고 이탈리아 풍의 예술품이 많습니다.

 도서관으로 이어지는 천장입니다.

재벌 2세의 천장 답다고 느낀 엄청나게 화려한 인테리어의 천장입니다.

입이 딱 벌어지는 수준이지 않나요?

이 천장은 Rotunda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이곳은 JP 모건의 개인 서재 입니다.

이 서재역시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딱 봐도 역사적 가치가 풀풀 풍겨나는 고서들로 가득했는데,

전시품인만큼 건드릴수 없게 철장 뒤에 있습니다.

도서관의 이 유럽분위기의 인테리어와 건축물은 찰스 폴런 매킴에 의해 설계 되었고,

최근 렌조 피아노라는 건축가에 의해 재 보수 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피어폰트 모건 도서관 | 두산백과

고풍스러운 책들.


 이곳엔 존 피어포인트 모간이 수집한 희귀서 들이 있습니다.

[출처] 피어폰트 모건 도서관 | 두산백과

 

이 글 역시 "오 캡틴! 나의 캡틴!" 이라는 시를 쓴 미국의 대표 시인이자 저널리스트

"월트 윗만"의 친필 편지 시 입니다.

그리고 전세계에 약 4권 밖에 남아 있지 않다던

구텐베르그 방식으로 인쇄된 성경본 입니다.

고서 자체로도 큰 의미를 가지는데에 비해 구텐베르그 방식의 인쇄본이라 더욱 의미가 있지 않나 합니다.

이것을 보며 우리나라 직지심체요절이 떠오르는건 저만이 아닌지, 구경하시던 한국분들마다

한마디씩 하시더라구요.ㅎㅎ


이 외에 사진이 금지된 개인 전시장 등에서는 음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보셔야할

실제 친필 희귀 악보와 작곡가의 낙서, 노트등 멀게만 느껴졌던 위인들의 숨결을 느낄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뉴욕에 놀러오시면, 미국 경제에 한 획을 그은 재벌의 서재를 한번 구경하시고

2013년 목표에 "독서"를 넣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뉴욕에서 강기향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