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벌써 2014년이 코앞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나이가 들어가는 이 사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를정도로 시간은 잘 가네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연말이 다가오면 즐거운 마음보단 많은 업무량과 싸우느라
정신이 쏘~옥 빠지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이렇게 바빠도 챙길건 챙겨야 하는 연말입니다.
평소 감사히 여긴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따뜻 시기 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런 연말 분위기가 내려앉은 뉴욕의 모습을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뉴욕의 연말 분위기는 매년 더욱 빨리 도래하는것 같습니다.
미국내 경기가 나아지지 않는것 뿐만아니라, 올해는 보스턴 마라톤 테러등으로 미국인들에게 있어서는
'힐링' 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ㅠㅠ
그리고 한국의 크리스마스는 "연인"과 보내는 로맨틱한 날을 생각한다면
미국의 크리스마스는 친한 가족과 친지들과 모여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날이랍니다.
우리나라 설날+추석같은 날이라고 하면 이해가 가실려나요?
길거리에는 벌써 따뜻한 불빛이 가득합니다~~
이럴때! 뉴욕에서 절때 미스하면 안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연말 마켓" 입니다.
뉴욕의 연말 마켓은 11월중순에서 12월 사이에 생겼다 없어지는 뉴욕의 명물아닌 명물이랍니다.
오늘은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독특한 분위기로 뉴요커들에게 있기 있는
"Hester Christmas Market-헤이스터 크리스마스 마켓"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헤이스터 마켓은 날씨가 따뜻할때엔 플리마켓처럼 열리는 곳인데,
이렇게 연말만 되면 분위기 좋은 연말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탈바꿈 한답니다.
헤이스터 마켓은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서 열리는 독특한 마켓으로, 영세 업자들이나 뉴욕주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자신의 작품이나 세상에 단 하나뿐인 물건들을 파는 곳이랍니다. 랍스터 샌드위치에서 따끈한 핫 초콜렛 까지 마실수 있는 곳이죠!
영세 예술가들, 수집가들을 서포트 하면서도 이곳에서 쇼핑함으로 인해 쇼퍼들에게는 핫한 아이템을 찾을수 있도록 해주는
즐거운 장소랍니다. 이 장소는 평소에는 학교나 수업하는데에 쓰이는 빌딩으로,
주말에 비는 장소를 이용해 이렇게 세워지는 공간활용 Good의 마켓이랍니다.
추운데 밖에서 구경하면 더 춥기 때문에,
이렇게 빌딩안에서 마켓이 세워져 있습니다.
빈티지 아이템과 다양한 물건들로 꽉꽉 차 있는 이곳은 "뉴욕"스타일을 잘 보여주고 있어요.
이런 선물을 사서 선물을 한다면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찾을수 없는 정성이 깃들어 있어
더욱 기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ㅎㅎ
마치 잡지에 나올법한 빈티지한 감성이 철철 흐르는 헤이스터 연말 마켓의 입구를
들어가 봅니다. 연말 마켓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아담하고 귀여운 공간에서 열리고 있었고
아주 북적거리거나 너무 사람이 없거나 하지 않은 딱 적당한 수준이라 관람(?)에 큰 문제가 없었어요.
여기서 막간의 상식! 크리스마스의 유래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Christmas)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성탄일(聲誕日) 혹은 성탄절(聖誕節)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 크리스마스의 역사는 기독교의 전래로부터 시작된다. 기독교는 180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는데 이 당시부터 신자들은 성탄절을 중요시 여겼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날인 크리스마스는 오늘날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의 축제일이다. 크리스마스를 12월 25일에 지키게 된 유래는 명확하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의 빛이자 태양으로 생각했던 기독교도들이 ‘정복당하지 않는 태양의 탄생일(natalis solis invicti)'을 기념하고자 했기 때문에 이교도들의 축제일인 동지를 채택했다고 한다.
출처: 네이버 백과사전
[네이버 지식백과] 크리스마스 예배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전통민속마을), 2008, 한국콘텐츠진흥원)
미국은 기독교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는 문화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문화가 이들의 삶에 깊게 녹아있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슬람이라도, 불교라도, 바쁘게 살아가는 하루하루, 쉽사리 친지들이나 가족들과 연락하기 어려운 만큼
이런 날 일부러 이유를 만들어 만나려고 하는것 아닐까 합니다.
2013 HOLIDAY MARKET
12월 1ST - 23RD
매일, 11AM-7PM
835 6TH AVE.
어쨌든! 연말마켓 내부에는 이렇게 다양한 아이템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이템들은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색깔중 하나인 초록색깔의 성냥이 무심하게 병안에 들어있는 것이 다인데
왜 이렇게 멋들어져 보일까요? 뉴욕이라서 그런가?
홀리데이 마켓의 내부입니다. 반짝 반짝 빛나는 전등과
아기자기 하게 모여 판매되고 있는 개개인의 가판대가 매력있습니다.
그리고 직접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매력또한 이런 연말 마켓의 묘미가 아닐까요?
그리고 뉴욕에서 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쉽게 웃으며 대화를 나눈다는 것 입니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서로 알던 사이처럼 담소도 나누고 웃는 모습이 그들의 삶에대한 태도를 엿볼 수있는 것 같았습니다.
한 코너에는 한 아티스트가 둔 방명록이 있습니다.
그 방명록에는 전세계에서 온 방문자들이 이렇게 주소나 이름에서 간단한 메세지등을 남기는 등
자신의 발자국을 남기고 가면 큰 추억이 될것 같아요. 아티스트한테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그외에도 홀리데이 특유의 상품이 많습니다.
다양한 양초나 가구들 역시 뉴요커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어요.
한국에서도 이제 연말이 되면 밖에서 회식 외에도 집에서 친구들과 홈 파티를 하는 모습이
낯설지만은 않더라구요. 그런만큼 더욱 인테리어에 신경쓰는것이 아닐가 싶습니다.
그외에도 마치 자신의 할머니 사진을 가지고 온듯한 오래된 액자에서 부터
오래된 아이템들이 팔리고 있습니다. 빈티지가 유행하는 만큼, 인테리어도 빈티지한 느낌을 많이 추구하는것 같아요.
특히 뉴욕에서는 빈티지함을 역사나 자신만의 독특함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또한 연말만의 따뜻한 분위기를 위해 노란 전등들이 한층 업!시켜주는 것 같아요.
독특한 전등들도 보입니다.
이층에 올라가니 단순히 인테리어가 아닌, 패셔니스타들을 위한
악세사리들 역시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 하나뿐인 아이템들으로
겨울에 인기인 모자나 장갑등 제철 아이템들이 인기였습니다.
가격은 저렴한 10$에서 10만원이 넘는 고가제품들도 있는 다양성이 넘치는 곳이였습니다.
이곳에 들려서 다양한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빈티지한 제품을 구경하고
연말에만 일어날수있는 마켓이라 그런지 더욱 덕담을 나누고 즐기는 것이 좋았어요.
한국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성큼인가요? 대학입시뿐만 아니라 회식등으로 한국의 연말도
뉴욕의 연말처럼 벌써 두근거리는가요?
올해 연말도 멋지게 정리하시고, 뉴욕은 벌써 날씨가 많이 춥답니다.
연말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평소 따뜻한 말을 전하지 못한 친구나 가족들에게 연말을 핑계로 연락해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아니면 마음을 담은 유자차나 뉴욕에 여행을 오신다면 연말마켓에서 한사람을 위한 선물을
우체국에서 보내보시는 것도 즐거운 서프라이즈가 아닐까합니다.
뉴욕에서 강기향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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