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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욕

[뉴욕] 뉴욕 브로드웨이의 간판, 'The Lion King'


본격적으로 문화생활 버켓리스트를 만들어 하나씩 실행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가고 싶고! 보고 싶고! 느끼고 싶은 문화생활은

바로 유명한 뉴욕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The Lion King" 이었습니다.


(뉴욕 라이온 킹 뮤지컬 극장 간판)


뉴욕 여행을 다녀 오신분들이라면 마치 필수 관문처럼 방문하는 곳이 바로 이

라이온 킹 뮤지컬인데요, 1997년 11월 13일 처음 시작해 오늘날 2014년 까지 계속해 오고 있는

장수 뮤지컬 입니다. 2014년 6월 8일을 기준으로 총 6897번이라는 엄청난 횟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데에는 탄탄한 배우들의 연기와 20만원을 호가하는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무대 구성 때문이라는데요! 이런 호평에 더욱 기대되던 관람이었습니다.

오늘날 까지 라이온킹 뮤지컬의 수익이 무려 $1,061,946,670 이라는 엄청난 숫자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New Amsterdam Theatre 내부의 라이온킹 장식)


라이온킹 뮤지컬은 뉴욕 맨하탄 42번가에 위치한 New Amsterdam Theatre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극장 역시 1903년도에 지어진 곳으로, 뉴욕의 명소로 불리기도 하는 곳입니다.

독특한 Art Nouveau 스타일의 건축양식이 돋보이는 곳으로, 유명한 라이온킹 뮤지컬 뿐만 아니라

내부의 멋진 모습들 역시 인상에 남는 곳입니다.



뉴욕에서는 매주 8번의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공연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공식홈페이지 주소: http://www.lionking.com/


(출처: http://www.lionking.com/)


공연이 시작되기 전, 객석을 꽉 메우는 인파에 놀랐고 극장의 수준높은 관객 안내와 관리에 놀랐습니다.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기에,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안내에 잘따르는 시민의식 역시 눈에 띄었습니다.


뮤지컬이 시작되자, 원작 디즈니 라이온킹 애니메이션에 충실한 인물들과 내용 전개에 어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은 당연지사! 성인이 보기엔 조금 유치하지 않을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 라이온킹에 나오는 인물들을 연기하는 배우들에 대한 몰입과

무대 의상과 배경, 소품, 안무 동작, 음악 수준 또한 다른 뮤지컬들과 비교해

단연 뉴욕 브로드웨이 장수 뮤지컬이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했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꼭 봐야할 뮤지컬' 버켓리스트에 올라갈 가치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출처: http://www.lionking.com/)


나아가 어릴적 봤던 라이온킹의 이야기가 떠오르며, 그 시절 빠져들어 봤던 주인공 '심바'와

그의 친구들이 헤쳐나가는 역경과 극복에 다시 한번 이야기 속에 푹 빠져 뮤지컬을 감상 할 수 있었답니다.

총 2시간 30분이라는 긴 시간에도, 마치 1부가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 정도로 재미있는 뮤지컬이었습니다.

전부 라이브로 진행되는 만큼, 배우들의 성량과 노래 실력에 깜짝! 놀란 저였는데요,

라이온킹 뮤지컬 공식 소개 비디오에서 느껴지는 박진감과 감동은 실제 뮤지컬에서 100배 더 느끼고 올 수 있었답니다.

뮤지컬이 끝나고, 배우들이 인사를 하고 무대뒤로 사라져도 계속해 박수를 치던 관객들의 감동을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행복했던 관람이었답니다.


다른 뮤지컬에 비해 할인율도 적고 항상 만석을 자랑하는 라이온킹을 실제로 관람하고 나니

왜 그 명성이 17년간 꾸준히 이어져 왔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마치 여행책에서 소개하듯 식상한 추천을 하고 싶진 않지만, 정말 뉴욕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즐기고 싶다면

"라이온 킹"을 빼고 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