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뉴욕

[뉴욕/다운타운] 뉴욕의 중국 설날 춘절 맞기chinatown


2013년의 새해가 온지 어느덧 한달이 되었습니다.

이제 2013년의 목표와 함께 한국에는 민족 대 명절 "설날" 대목이 코 앞입니다.

여러분들은 설날 평소에 보지 못했던 가족들을 보러 맛있는 음식 싸서 귀경할 채비들 다 잘 하셨나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뉴욕에서도 설날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뉴욕의 작은 중국, "차이나 타운"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중국의 설날인 "춘절"이 한참이기 때문이지요!

 춘절이라는것을 알리는듯, 중국인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상징중 하나인 용이 벌써

겨울 하늘을 가로 지르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요거 전부다 페트병이나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용이랍니다!ㅎㅎ

친환경용이 떠억 지키고 있는 하늘~

용이 하늘에 뜰 정도로 중요한 행사날인 "춘절"은 어떤 날일까요?

춘절은 중국인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명절 행사이며 음력 정월 초하룻날을 일컫고 있습니다.

대부분 공기업은 6일을 쉬고, 어떤곳은 한달을 쉴 정도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새해 행사라고 합니다.


중국인의 이런 행사를 구경하기위해 중국인 뿐만 아닌 뉴요커들도 잔뜩 모였습니다.

저희도 마찬가지 이구요!

길거리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차이나타운 퍼레이드가 열리기 때문인데, 여기엔 사자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우리나라 설날엔 윷놀이를 하듯 중국인의 문화에는 사자춤(사무춤)을 추는것이

춘절의 풍습이라고 합니다.


또한 붉은색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새해 연초 악귀를 내쫗고

복을 불러오는 색이라하여 어느 장식이던 붉은색이 들어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사자들은 잘 춤추며 다니고 있습니다.

이런 사무춤을 추는 이들은 뉴욕에서 태어난 젊은 중국인 청년들로

자신의 문화에 큰 프라이드를 느끼고 그를 지켜갈려는 미국계 중국인들의 모습이 잘 녹아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늘엔 금가루들이 날리고 있었는데요!

또한 차이나타운의 길거리에선 평소엔 볼수 없던 시끌시끌한 분위기와

마치 뻥튀기를 튀기는듯한 큰 소리가 계속들려왔는데요!

그것은 바로~

아가씨가 들고 있는 길죽한 폭죽 때문입니다.

저 폭죽은 중국식 푹죽이라는데 하늘을 향해 쏘면 큰 소리와 함께 그에 어울리는 화려한 장식품이

흘러나와 구경꾼들로 하여금 중국인, 미국인 너나 할것없이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이 중국식 폭죽 역시 춘절의 대표적인 전통중 하나로 새해 아침에 터뜨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새해아침에 큰 소리가 나는 폭죽을 터뜨림으로 인해 악귀를 놀래켜 쫗아낸다고 하네요.


이런 축제에선 어린아이들이 제일 신나겠죠.

결국 아빠를 졸라 폭죽을 하나 산 자매는 순서대로 터트려 보려고 아빠품에 안겨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결국 동생까지 합세해 두명이서 폭죽을 터뜨리려고 하네요.

준비되셨나요? 하나, 둘, 셋~


하늘로 각양각색의 꽃잎같은 축포들이 사람들 머리위로 떨어집니다.

그만큼 악귀는 쫗아내고 복이 많이 들어오는 해가 될듯합니다.

평소에는 잘 하기 힘든 큰 소리의 폭죽은 춘절에는 허용되어 너나 할것 없이 거리로 나와 즐기는 모습이

덩달아 신이 납니다. 코끝이 찡한 추운 겨울에도, 밖에 나와 즐기고 싶은것은 비단 어린아이들많이 아닌것 같습니다.

이런 날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일년 열심히 일하는 사이 몇번 찾아오는 명절이 아닐까 싶네요.


화려한 축포는 뉴욕의 아스팔트를 장식했습니다.

연말후 열심히 치워주실 환경 미화원 분들께 미리 감사를!


그리고 추운몸을 녹이기위해 따뜻한 중국음식을 먹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렴하고,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차이나 타운의 음식은 춘절에 먹어서 그런지

북적거리는 분위기와 함께 더 맛있습니다.


따뜻한 음식을 좋은 사람들과 마주 앉아 나눠 먹고, 담소하고, 그리고 2013년의 새해 계획을 다시한번

다독이는 춘절은 뉴욕에서 맞는 만큼 더욱 특별합니다.

한국에서 맞는 여러분들은, 유학생인 제가 만나지 못한 가족과 친지들과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 되시고,

평소 나누지 못했던 따뜻한 말들로 2013년의 출발을 다시한번 다지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