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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뉴욕

[뉴욕/브룩클린]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브룩클린 덤보와 브룩클린 브릿지 공원

안녕하세요, 여러분!

가을이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한국은 많이 쌀쌀해졌다고 하는데

뉴욕도 요 몇일 확 춥다가 따뜻하다가를 반복하는데 나뭇잎이 물든걸 보니

어느새 가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런 만큼 가을을 많이 느낄수 있고, 센치해 지는 분위기 좋은

뉴욕 브룩클린 덤보로 놀러가 보기로 했습니다.



이곳은 덤보 입니다!

어디서 많이 본 풍경 같죠?


바로 무한 도전 "갱스오브뉴욕" 편에서 무한도전팀이

요기를 배경으로 화보를 찍었었죠!ㅎㅎ



(사진출처:무한도전)


다들 무한도전 팬 분이시라면 이 풍경 기억하고 계시죠^^?

무한도전팀이 배경으로 했던 곳에 있으니 감회가 새롭네요.



맨하탄 브릿지 사이에 살짝 보이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포인트 랍니다.

다만 지금은 보수공사로 그렇게 탁 트인 풍경을 볼 순 없어요.ㅠㅠ


A,C 라인 High St에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덤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덤보에서 맨하탄이 보이는 가장 남쪽으로 가면 브룩클린 브릿지 공원도 있습니다.

멋진 덤보 풍경으로 항상 웨딩촬영이나 운이 좋다면 할리우드 스타들도 촬영을 하고 있어요!

제가 갔을땐 커플들 뿐만 아니라 패션 잡지 화보 촬영도 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허드슨 강이 보이는데 바다에서 흘러드러오는 강줄기인지라 갈매기랑

짭짤한 소금향도 느껴지는게 작은 바다같은 느낌도 드는 곳입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운치있는 꽃들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드라이 플라워처럼 몇몇 꽃들이 벌써 지고 없었는데 오히려 운치있어 보이고 좋았습니다.



거대한 맨하탄 브릿지!

맨하탄 브릿지는 1909년완공되었고 덤보라는 이름도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Down Under the Manhattan Bridge Overpass

맨하탄 다리 밑이라는 앞글자를 따서 덤보라는 동네 이름이 붙혀졌습니다.



웅장한 맨하탄 다리!

실제로 강바람 맞으며(바다바람 수준으로 강합니다만;) 걸어보면 약 30분 정도 걷는 거리라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저 다리만 건너면 맨하탄 입니다.



수문교였던 만큼 원래 다리가 열리기도 했었는데 이젠 더이상 뉴욕에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배가 운영되지도 않을뿐더러 거대한 배들이 정박하지 않기때문에 열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뉴욕은 이스트강을 중심으로 다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섬이기 때문에 한때 아주 많은 배들이 수입과 수출을 담당했지만

이젠 항공기로 바뀐 현재의 추세를 맨하탄 브릿지를 보면 느낄수 있어요.



맨하탄 다리 밑엔 푸른 잔디밭도 있습니다.

평일 오후등 개방될때도 많은데 그땐 많은 뉴요커들이 누워서 책을 읽거나

점심을 먹거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넘실거리는 이스트 강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의외로 물은 깨끗해서 발을 담그는 정도는 괜찮으나 수영은 금지된 곳이라서

자칫 수영하다가 걸리면 경찰한데 딱지 떼인답니다! 조심조심.

그리고 자갈이 아니라 발이 아파요.ㅠㅠ



덤보가 인기 많은 이유중 하나는 맨하탄 브릿지 뿐만 아니라

반대편엔 브룩클린 브릿지도 보입니다.

뉴욕 시티의 대표적인 다리 두개라고 할 수 있는 브룩클린 브릿지는

무려 1883년에 완공된 다리로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중 하나입니다.

원래는 뉴욕-브룩클린 다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1867년 브룩클린 이글이라는 잡지에 브룩클린 다리로 이름을

바꾸자는 이야기가 거론되어 시청을 통해 현재 브룩클린 다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언제 생겼는지 실내외 둘다 가능한 목마가 생겼더라구요!



유리 통안에 들어 있는 목마인지라 멀리서 보면 마치 북유럽 영화의

현실감 적은 한 풍경을 보는것 같아요. 밤에 보면 반짝반짝 너무 예쁠것 같아요.

오전에도 이렇게 예뻐서 지나가는 사람마다 사진한장씩 찍고 어린아이들은 재미있게 목마를 즐기고 있네요.ㅋㅋ



브룩클린 브릿지 밑의 잔디밭에는 뉴요커들이 누워서 책도 읽고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강이 잔잔하고 좀만 맨하탄을 벗어나면 강과 바다의 중간 지점으로 파도가 적당히 높은곳이 나오는 이곳은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상류층이 즐기는 요트도 볼수 있고, 윈드 서핑이나 크루즈도 볼 수 있어요.

뒤쪽에 거의 완공되어 가는 9/11 월드트레이더센터도 보입니다.




사색하기 좋은 자리에 잠깐 앉아 이제 두달뒤면 끝나는 2012년을 뒤돌아 봅니다.

어느새 일년이 훌쩍 지났고 2013년이 다가온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네요.

남은 두달 더 열심히 보내고, 알차게 보내도록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여러분 모두 한국에서 좋은 하루 보내세요^^